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이 관세 정책의 잠재적 경제 효과를 재차 강조하며 미국 정부의 대규모 세수 증가와 함께 국내 경제 활성화를 전망했다.
베센트 장관은 화요일 X(옛 트위터)에 자신의 최근 폭스뉴스 출연 내용을 공유하며 '관세 정책이 미국 국민에게 역사적인 성과를 가져오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관세 수입이 3000억 달러에 달할 수 있으며, 이보다 더 높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베센트는 이러한 세수 증가가 미국 경제를 크게 끌어올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3000억 달러마다 GDP가 1% 상승한다'며 '관세만으로도 성장률이 5%에 도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폭스뉴스 출연에서 언급했던 내용을 다시 강조하며 '관세 수입만으로도 5%대 성장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는 '마라톤에서 다른 선수들보다 5마일 앞서 출발하는 것과 같다'고 덧붙였다.
베센트는 최근 몇 주간 주류 언론과 비평가들의 관세에 대한 태도 변화도 지적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나 뉴욕타임스 같은 주류 언론에서도 관세 수입에 의존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베센트의 낙관론에 대해 미시간대학교의 저스틴 울퍼스 교수는 '관세가 미국 제조업 재건에 도움이 된다'는 주장에 반박했다.
울퍼스는 화요일 X에 올린 글에서 '미국 제조업체들에게 관세가 도움이 되는지 물어보자'며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의 텍사스 제조업 설문조사 최신 데이터를 공유했다. 이에 따르면 응답자의 72%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자신들의 사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다.
트럼프의 관세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답한 비율은 약 3.7%에 불과했으며, 17%는 '영향 없음', 7%는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화요일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8.7%로, 7월의 48%보다는 소폭 상승했으나 여전히 경기 확장 기준선인 50%에는 미치지 못했다.
이는 관세로 인한 비용 상승과 불확실성 속에서 제조업 PMI가 6개월 연속 위축된 것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