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알파벳이 반독점 소송에서 크롬 브라우저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매각 명령을 피하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급등했다. 이에 월가는 환영의 뜻을 보인 반면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강하게 비판했다.
주요 내용
아밋 메타 연방지방법원 판사는 화요일 비공개 판결을 통해 법무부의 구글 핵심자산 매각 요구를 기각했다. 판사는 "원고가 이러한 핵심자산의 강제 매각을 요구한 것은 과도한 처사"라고 밝혔다.
이번 판결은 작년 구글이 검색시장에서 불법적 독점을 유지했다는 판단 이후 5년간의 법적 공방 끝에 나왔다.
알파벳 A주는 시간외 거래에서 7.07%, C주는 6.73% 급등했다. 애플 주식도 구글이 아이폰의 기본 검색엔진 자리를 유지하기 위한 애플과의 계약을 지속할 수 있게 되면서 3% 가까이 상승했다.
시장 반응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이번 판결이 구글과 애플 모두에게 "큰 승리"라며 양사의 주요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고 평가했다.
딥워터 애셋 매니지먼트의 진 먼스터는 "규제당국의 짖는 소리가 물어뜯는 것보다 크다"며, 애플 영업이익의 15%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구글 검색 계약이 유지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투자자문사 로스 거버도 X(구 트위터)를 통해 "구글이 가벼운 처벌로 끝났고 주가가 급등했다. 좋다!"라고 언급했다.
워런 의원 "미미한 처벌" 비판
워런 상원의원은 법원의 결정을 비판하며 트럼프 행정부가 "이 빅테크 거인을 해체하기 위해" 항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X를 통해 구글과 유튜브 경영진, 트럼프 법무팀 간의 오래된 검열 소송 관련 협상에 대해서도 "의심스럽다"며 "명백한 부패"라고 지적했다.
향후 전망
구글은 자산 매각은 피했지만 법원이 일부 검색 데이터를 경쟁사와 공유하도록 명령했다. 구글은 이에 대해 자사의 독점 기술이 노출될 수 있다며 항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