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 레이 달리오가 트럼프 행정부 하의 미국 정치 행보에 대해 과거 독재 정권과 비교하며 강력 경고했다.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 설립자인 달리오는 미국 내 빈부격차 확대와 신뢰도 하락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반도체 제조업체 인텔(NASDAQ:INTC)의 지분 10%를 인수하기로 한 결정을 독재적 리더십의 사례로 지목했다. 또한 많은 투자자들이 대통령의 정책을 비판할 경우 보복을 두려워해 침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미국 정부가 연간 약 7조 달러를 지출하는 반면 세수는 5조 달러에 그쳐 대규모 신규 부채 발행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달리오는 "새 예산안으로 인한 막대한 재정 지출로 가까운 미래에 부채발 심장마비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3년 정도면 발생할 것이며, 1~2년 정도 오차는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달리오의 이번 경고는 미국의 재정 상황에 대한 그의 이전 우려에 이은 것이다. 그는 미국 부채 위기가 임박한 상황에서 투자자들에게 포트폴리오의 약 15%를 금이나 비트코인에 배분할 것을 조언했다. 그는 과도한 차입과 적자 지출로 인해 미 달러화가 약화되고 있어 통화 가치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달리오는 미 달러화의 장기 안정성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명하며, 역사적 순환에 따라 금본위제로 회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JP모건체이스의 CEO 제이미 다이먼도 수년간의 무분별한 부채 증가와 통화 확장으로 금융시스템이 급격한 붕괴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며 채권시장에 폭풍이 몰아치고 있다고 경고했다.
미 재무부에 따르면 미국의 국가부채가 사상 최고인 37조 달러에 도달했다. 이는 2020년 시작된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의회예산국(CBO)의 2030년 팬데믹 이전 전망치를 초과한 수준이다.
올해 초 트럼프가 승인한 공화당의 감세 및 지출법안도 추가 정부 지출을 유발하며 부채 급증에 기여했다. CBO는 이 법안으로 향후 10년간 국가부채가 4.1조 달러 증가할 것으로 추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