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스냅챗의 모회사인 스냅(NYSE:SNAP)이 디지털 광고 수요 증가와 사용자 기반 확대에 힘입어 소셜미디어 주식들이 활발히 거래되는 가운데 수요일 주목을 받았다.
장기 성장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스냅은 경쟁사들과의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 2분기 연속 실적 기대치를 하회하면서 주가는 연초 대비 33% 하락했다.
이러한 주가 부진은 메타플랫폼스(NASDAQ:META)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알파벳(NASDAQ:GOOGL)의 구글과 유튜브, 바이트댄스의 틱톡 등이 사용자 참여와 광고 수익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을 반영한다.
지난 8월 6일 발표된 스냅의 2분기 실적은 진전과 과제를 동시에 보여줬다. 회사는 월가 예상치에 부합하는 주당 16센트의 순손실을 기록했으며, 매출은 13억 4500만 달러로 시장 전망치를 소폭 상회했다.
사용자 증가세는 견조했다. 일간 활성 사용자 수는 전년 대비 9% 증가한 4억 6900만 명을 기록했고, 월간 활성 사용자 수는 7% 증가한 9억 3200만 명을 기록했다.
꾸준한 사용자 증가에도 불구하고 증권가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UBS, 파이퍼 샌들러, 구겐하임은 실적 발표 이후 중립 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가를 하향 조정했다. JMP 증권은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에서 '시장수익률 부합'으로 하향했다.
이번 주 구겐하임의 마이클 모리스 애널리스트가 3분기 사용자 증가세 둔화 조짐을 지적하며 중립 의견을 재확인하면서 우려가 더욱 깊어졌다.
구겐하임의 스냅 광고 매니저 데이터에 따르면 전 세계 사용자 증가율이 전 분기 3.9%에서 2.3%로 둔화됐다.
특히 북미 지역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사용자 도달률이 전년 대비 1.5% 감소하며 2분기의 1.1% 감소보다 하락폭이 확대됐다.
수요일 현재 SNAP 주가는 1.37% 하락한 7.2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