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블록스, 전 사용자 대상 대규모 연령 인증 시스템 도입...학부모 주목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NYSE:RBLX)가 아동 안전 문제 해결을 위해 연말까지 모든 커뮤니케이션 기능 사용자를 대상으로 연령 확인 기술을 확대 적용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수요일 상승했다.

로블록스는 안면 인식 기반 연령 추정, 정부 발급 신분증 확인, 부모 동의 등을 조합해 사용자 연령을 더욱 정확하게 파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데이터는 실제 아는 사이가 아닌 성인과 미성년자 간의 상호작용을 제한하는 새로운 안전장치의 기반이 될 예정이다.

로블록스는 또한 게임과 앱 등급 평가의 글로벌 표준인 국제연령등급연합(IARC)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등급 평가 기관들이 로블록스 콘텐츠에 연령 및 내용 등급을 부여할 수 있게 되어, 부모와 이용자들이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게 됐다.

IARC 프레임워크 도입으로 로블록스는 글로벌 커뮤니티 내 안전과 신뢰 확보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로블록스는 기존의 콘텐츠 성숙도 라벨을 미국의 ESRB, 한국의 GRAC, 유럽과 영국의 PEGI 등 잘 알려진 기관의 등급으로 대체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별 문화 규범을 반영한 명확한 등급이 제공되어 가족들이 연령에 적합한 콘텐츠를 식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발표는 로블록스가 젊은 사용자층의 안전에 대한 감시가 강화되는 시점에 이뤄졌다. 웨드부시의 애널리스트들은 로블록스를 게임 분야에서 최고의 성장 기회를 가진 기업 중 하나로 평가하면서도, 부정적 보도와 소송이 변동성을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웨드부시는 로블록스 경영진이 안전 문제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며, 부모의 감독을 위한 새로운 도구, AI 기반 콘텐츠 관리, 연령 확인 조치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한 플랫폼 내 바이럴 게임의 성공과 함께, 경영진이 제시한 3분기 전년 대비 41~45% 북킹 성장 전망 및 광고 기회 확대도 주목했다.

로블록스 주가는 연초 대비 130% 상승했다.

주가 동향: RBLX 주식은 수요일 마지막 거래에서 3.90% 상승한 133.48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