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그동안 부진했던 소형주가 최근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ETF닷컴이 인용한 팩트셋 데이터에 따르면 아이셰어즈 러셀 2000 ETF(NYSE:IWM)는 지난주 15억 달러의 신규 자금이 유입됐다. 이는 잭슨홀 미팅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통화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IWM은 지난 8월 22일 하루에만 약 4% 급등하며 올해 들어 최고의 단일 거래일 실적 중 하나를 기록했다. IWM과 같은 소형주 ETF는 금리 변동에 가장 민감한데, 이는 자금 조달에 더 의존하는 소규모 기업들의 경우 차입 비용 하락이 성장 잠재력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의 자금 유입은 투자자들이 추가적인 연준의 긴축 없이 경제 성장이 지속되는 연착륙 시나리오에 베팅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방어주 ETF와 안전자산으로의 자금 유입이 지속되는 가운데 나타난 이러한 움직임은 주목할 만하다. 블루칩 ETF와 안전자산이 여전히 선두를 유지하고 있지만, 소형주 ETF의 부활은 더 높은 위험과 잠재적으로 더 높은 수익이 기대되는 영역으로의 전술적 이동을 시사한다.
이러한 낙관론이 지속된다면 다른 소형주 ETF들도 새로운 자금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 뱅가드 소형주 ETF(NYSE:VB)는 1,400개 이상의 미국 소형주에 대한 분산 투자를 저비용으로 제공하며, IWM의 대안을 찾는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아이셰어즈 코어 S&P 소형주 ETF(NYSE:IJR)는 S&P 스몰캡 600을 추종하며, 기본적으로 더 건전한 기업을 찾는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일 수 있는 품질 스크리닝이 추가되어 있다.
팩터 투자 측면에서는 아반티스 미국 소형주 가치 ETF(NYSE:AVUV)가 수익성과 가치에 중점을 둔다. 특히 금리 인하가 경기순환주와 저평가 주식에 불균형적으로 혜택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위험선호 환경에서는 소형주 내에서 알파를 추구하는 팩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다.
또한 인베스코 S&P 스몰캡 600 퓨어 밸류 ETF(NYSE:RZV)는 소형주 영역에서 순수 가치주에 투자하는 펀드로, 더 높은 베타와 변동성을 보인다. 랠리가 더 일반적인 가치주 로테이션으로 이어진다면 RZV는 모멘텀을 추구하는 트레이더들의 전술적 자금 유입을 경험할 수 있다.
ETF 투자자들에게 IWM으로의 자금 유입은 유용한 지표가 될 수 있다. 소형주 랠리가 지속된다면 이러한 펀드들은 더 많은 수요를 누릴 수 있으며, 시장의 대형주 중심 투자에서 벗어나 분산 투자를 모색하는 투자자들에게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