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플로리다주가 개인의 자유를 내세워 학교 의무접종을 포함한 모든 주 차원의 백신 의무화를 폐지하기로 해 공중보건 전문가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조셉 라다포 플로리다주 보건국장은 수요일 자신의 권한 하에 있는 모든 백신 의무화를 폐지할 계획이라고 발표하며 '이 모든 것이 잘못됐고 경멸과 노예제의 흔적이 있다'고 말했다.
라다포 국장은 '정부나 다른 누구도, 지금 여기 서 있는 한 인간으로서 당신의 신체에 대해 무엇을 해야 할지 말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도 '의료의 자유는 우리가 보호해야 할 매우 중요한 가치'라며 이를 지지했다.
라다포 국장은 자신의 기관이 '10여 개' 백신에 대한 의무화를 철회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더 광범위한 개혁을 위해서는 입법 조치가 필요하다고 인정했다.
비판론자들은 이번 철회가 백신 미접종 아동뿐 아니라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과 플로리다 방문객들까지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감염병학회 회장 티나 탄 박사는 '백신으로 예방 가능한 질병의 다발성 발병과 전파가 일어날 것'이라며 '대재앙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네소타대학의 감염병 전문가 마이클 오스터홈 박사는 이번 결정을 '무모하다'고 지적하며 '백신으로 예방 가능한 질병으로 자녀가 사망하거나 입원하는 모든 부모는 그 이유를 정확히 알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주요 백신 제조사들의 주가는 최근 몇 주간 상당한 압박을 받고 있다. FDA가 화이자(NYSE:PFE)의 어린이용 코로나19 백신 승인 갱신을 보류하기로 한 것이 시작이었다.
이어서 지난주에는 화이자, 모더나(NASDAQ:MRNA), 노바백스(NASDAQ:NVAX)의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 승인이 취소됐으며, 트럼프 행정부는 '수개월 내' 모든 코로나19 백신을 시장에서 퇴출시키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종목 | 연초 대비 수익률 | 1개월 수익률 |
화이자 (NYSE:PFE) | -6.84% | +5.35% |
모더나 (NASDAQ:MRNA) | -0.58% | -12.99% |
노바백스 (NASDAQ:NVAX) | -13.65% | +9.63% |
머크 (NYSE:MRK) | -15.12% | +5.41% |
GSK (NYSE:GSK) | +15.94% | +4.4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