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3.AI, 실적 부진에 주가 급락...CEO 교체 발표

인공지능(AI) 기업 C3.AI(NYSE:AI)가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1분기 실적을 발표한 데 이어 CEO 교체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내용

C3.AI는 1분기에 매출 7026만 달러, 주당 순손실 37센트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매출 9458만 달러, 주당 순손실 20센트를 크게 하회하는 수준이다.

2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7200만~8000만 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1억71만 달러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회사는 2026 회계연도에 대한 가이던스는 제시하지 않았다.

경영진 교체

C3.AI는 9월 1일부로 토마스 시벨 CEO가 물러나고 스티븐 에히키안이 새로운 CEO로 취임했다고 발표했다. 시벨은 회사의 집행 이사회 의장직을 유지하게 된다.

시벨은 "판매 및 서비스 조직을 완전히 재편했고, 성장 가속화와 고객 성공률 제고를 위해 전반적으로 경험이 풍부한 새로운 리더십을 구축했다는 것이 좋은 소식"이라며 "더욱 좋은 소식은 회사를 다음 단계로 이끌고 사업의 잠재력을 완전히 실현할 수 있는 매우 유능한 새로운 CEO를 임명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1분기 실적이 전혀 용납할 수 없는 수준이었다는 것이 나쁜 소식"이라고 덧붙였다.

증권가 반응

실적 발표 이후 JMP증권의 패트릭 월러번스 애널리스트는 '시장수익률 상회' 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30달러에서 24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니덤은 '보유' 의견을 재확인했으며, 키뱅크는 '시장수익률 하회'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8달러에서 10달러로 낮췄다.

주가 동향

C3.AI 주식은 목요일 발표 당시 4.65% 하락한 15.9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