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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에너지 안보 위기 속 우라늄 채굴 금지 해제

2025-09-05 22:40:42

스웨덴이 유럽의 에너지와 핵심 광물 수입 의존도 감소를 위해 2018년 시행했던 우라늄 채굴 금지를 해제하는 법안을 발표했다.


스웨덴 정부는 환경법과 광물법을 개정해 자국 내 우라늄 채굴을 허용할 예정이다. 이 법안은 1월 1일부터 시행된다.


로미나 푸르모크타리 스웨덴 기후환경부 장관은 환경법상 우라늄 채굴과 처리시설 허가 금지 조항이 삭제될 것이라고 확인했다. 또한 개정안을 통해 우라늄이 광물법상 채굴권 대상 광물로 분류된다.


푸르모크타리 장관은 "이미 채굴된 스웨덴의 우라늄을 관리하는 것이 합법화되어야 한다"며 "스웨덴의 광업과 광물 산업은 스웨덴과 유럽, 그리고 기후변화 대응에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유럽연합(EU)과 미국은 국가 안보를 이유로 핵심 원자재와 희토류 수입 의존도를 낮추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국은 2024년부터 반도체와 태양광 패널, 군수품의 핵심 원료인 안티모니의 EU와 미국 수출을 중단했다.



환경 우려로 우라늄 채굴 금지


스웨덴 정부는 2018년 8월 의회가 환경법 개정안을 통과시키면서 우라늄 채굴을 금지했다. 이로 인해 모든 신규 탐사와 채굴 허가가 중단됐다.


당시 금지 조치는 토양과 수질 오염 위험에 대한 환경적 우려에서 비롯됐다. 또한 높은 채굴 비용으로 인해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점도 고려됐다.


녹색당과 사회민주당 연립정부는 재생에너지를 선호했으며, 원자력은 스웨덴의 에너지 구성에서 배제되어야 한다고 봤다.


환경단체들과 베리(옘틀란드 북서부) 등 지자체들은 우라늄 채굴이 스웨덴의 청정 자연환경에 미칠 장기적 영향을 우려했다.



스웨덴 원자력 산업 전환


울프 크리스테르손 총리가 이끄는 우파 연립정부는 원자력 발전 용량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2035년까지 원자로 2기 규모의 추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45년까지 '대규모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는 2023년 11월 가동 중인 원자로 수 제한을 폐지해 신규 건설의 길을 열었다. 스웨덴은 현재 포르스마르크, 오스카르스함, 링할스 3곳에서 6기의 원자로를 운영 중이며, 국제원자력기구(IAEA)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전력 생산의 29.1%를 차지했다.


국영 전력회사 바텐폴은 이미 미국 GE 버노바와 영국 롤스로이스 SMR과 협력해 신규 원자력 시설 준비에 착수했다. 기존 링할스 부지에 소형모듈원자로(SMR) 공급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며, 2030년대 초 첫 SMR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라늄 채굴 결정은 이러한 원자력 확대 계획을 직접적으로 뒷받침한다. 스웨덴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스웨덴은 유럽 우라늄 매장량의 약 27%를 보유하고 있어, 자국 내 채굴은 장기적 에너지 독립에 핵심적이다.



글로벌 광산기업들의 스웨덴 진출 준비


여러 국제 광산기업들이 스웨덴 우라늄 자원 개발에 관심을 표명했다. 호주의 아우라 에너지는 8억 파운드의 우라늄 산화물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해건 프로젝트를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이 프로젝트를 "세계적으로 가장 큰 미개발 우라늄 자원 중 하나"라고 밝혔다. 아우라 에너지는 규제 승인을 기다리며 뉴 호라이즌 우라늄과 협력해 스웨덴 우라늄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캐나다의 디스트릭트 메탈은 옘틀란드의 비켄 광상 개발을 진행 중이다. 평균 품위 0.0079%로 저품위 광상이지만, 15억 파운드 이상의 규모로 매우 희귀한 광상이다. 또한 30억 파운드의 몰리브덴과 12억 파운드의 니켈도 매장되어 있다.


지자체들은 계획 및 건축 규정을 통해 일정 수준의 영향력을 유지하지만, 우라늄 채굴 프로젝트를 전면 차단할 수는 없게 된다.



우라늄 현물가격 2024년 급등 후 하락


2024년 초 파운드당 100달러를 넘어섰던 우라늄 현물가격은 3월에 63달러 수준까지 하락했다.


글로벌 수요 변화에도 불구하고 유럽의 우라늄 채굴은 제한적이다. EU는 캐나다와 카자흐스탄으로부터의 수입에 의존해왔다.


프랑스는 56기의 원자로로 전력의 약 70%를 생산하는 유럽 최대 원자력 발전국이지만, 현재 우라늄 공급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니제르는 2025년 6월 오라노의 소마이르 우라늄 광산을 국유화했다. 정부는 프랑스 기업이 63%의 지분으로 1971년부터 2024년까지 생산된 우라늄의 86.3%를 가져갔다며 비난했다.


러시아는 이러한 상황을 활용해 서아프리카 국가에 발전소 건설과 부문 개발을 제안하고 있다.


런던에서 열린 세계원자력협회 심포지엄에서는 현재 시장 상황이 명확히 드러났다. 데이터센터의 급증하는 수요로 2050년까지 원자력 발전 용량을 3배로 늘리는 것이 최소 요구사항이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제시됐다.


그러나 공급과 수요는 괴리를 보이고 있다. 현재 광상의 생산량은 2030년에서 2040년 사이 절반으로 감소할 수 있어 큰 공급 부족이 예상된다.


이러한 추세는 스웨덴의 우라늄 매장량을 더욱 매력적으로 만들고 있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