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사인 포드가 많은 기능을 희생하지 않고도 3만달러대의 전기 픽업트럭 계획을 발표한 것은 큰 화제가 됐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포드는 신생 기업 슬레이트와 충돌하게 됐다. 두 회사가 유사한 제품을 개발 중이지만, 슬레이트는 포드와 같은 시장에서 공존할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 소식에 크게 동요하지 않았으며, 금요일 오후 거래에서 포드 주가는 소폭 상승했다.
몇 주 전 포드의 발표는 분명 주목을 받았고, 슬레이트에서도 특히 관심을 끌었다. 수개월 전만 해도 비교적 저렴한 전기 픽업트럭 시장이 열려있다고 생각했던 분야에 이제 대형 제조사가 진입하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슬레이트가 2026년 말 트럭 출시를 목표로 하는 반면 포드는 2027년 초를 겨냥하고 있어, 슬레이트의 사업이 시작도 하기 전에 중단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슬레이트의 제레미 스나이더 최고상업책임자(CCO)는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그는 "우리의 접근 방식이 매우 다르기 때문에 업계의 다른 기업들과 경쟁 관계로 보지 않는다. 가장 큰 차별점은 개인화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독특함을 원하고, 자신만의 것을 원하며, 자신의 스타일을 차량에서 보여주고 싶어 한다. 우리는 이를 업계가 지금까지 해온 것보다 훨씬 더 간소화된 방식으로 실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많은 차량에서 변속기 부분은 오랫동안 수납 공간으로 가치 있게 활용되어 왔다. 최근 포드가 출원한 특허에 따르면, 센터 콘솔 개념에 대한 새로운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본적으로 이 특허는 차량 센터 콘솔에 냉장고를 직접 설치하는 것이다.
식료품 운반부터 테일게이팅까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지만, 전체 식료품 쇼핑에는 공간이 부족할 수 있다. 이 아이디어는 분명 활용도가 높다. 아직 향후 모델에 이 기능을 설치할 계획은 없지만, 전원 공급식 쿨러가 이미 존재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포드가 이를 쉽게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월가는 포드 주식에 대해 보유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최근 3개월간 매수 2건, 보유 8건, 매도 3건의 의견이 나왔다. 지난 1년간 주가가 10.4% 상승한 가운데, 포드의 평균 목표주가는 주당 10.77달러로 현재가 대비 8.18%의 하락 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