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슬러의 모기업인 스텔란티스(STLA)가 미국에서 지프 그랜드 체로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 9만1787대를 리콜한다. 이번 리콜은 2022년부터 2026년식 모델을 대상으로 한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이번 결함은 배터리 팩 제어 모듈의 소프트웨어 오류와 관련이 있다. 이 오류로 인해 주행 중 갑작스러운 동력 손실이 발생할 수 있어 사고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해당 차량 소유주들은 10월 23일까지 우편으로 통지를 받게 되며, 그때까지 운전자들은 고객 서비스나 NHTSA 웹사이트를 통해 리콜 업데이트를 확인하도록 안내받았다.
한편 스텔란티스 주가는 금요일 0.71% 하락한 9.08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리콜로 스텔란티스는 3000만~5000만 달러의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업계 기준으로 큰 금액은 아니지만, 2023년 이후 누적된 리콜 비용이 9억5100만 달러에 달한다. 이러한 상황은 주가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스텔란티스 주가는 지난 1년간 40% 이상 하락했다.
6.36%의 배당수익률은 배당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지만, 잦은 리콜과 품질 관리 우려는 장기 투자심리를 압박하고 있다. 증권가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데, 일부는 배당가치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반면 다른 일부는 재무적 부담을 우려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이번 리콜은 안전 문제 해결에 따른 지속적인 리스크와 스텔란티스 주가의 추가 변동 가능성을 부각시켰다.
스텔란티스에 대한 월가의 의견은 여전히 엇갈리며 투자의견 합의는 '보유'다. 최근 18개의 투자의견 중 매수 4개, 보유 12개, 매도 2개가 제시됐다. 스텔란티스의 평균 목표주가는 10.60달러로, 현재가 대비 16.74%의 상승여력을 제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