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딕스스포팅굿즈가 풋락커를 24억 달러(약 2.4조원)에 인수하면서 20개국 320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한 유통 강자가 탄생했다. 이번 합병으로 두 기업이 스포츠 용품 유통업계의 강력한 세력으로 부상하게 됐으며, 이는 나이키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인수는 스포츠 용품 유통업계의 판도를 크게 바꾸는 사건이다. 두 주요 업체가 운영 효율성 향상, 시장 확대, 시너지 효과 창출을 위해 힘을 합쳤다.
풋락커는 딕스스포팅굿즈 산하에서도 독립 브랜드로 운영되며, 모기업의 자원과 규모의 이점을 활용하면서도 자체 정체성을 유지하게 된다.
딕스스포팅굿즈와 풋락커 모두에 주요 공급업체인 나이키는 이번 합병으로 득과 실이 공존할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는 단기적으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이번 통합으로 새로운 유통 거대기업이 더 강력한 협상력을 갖게 되면서 나이키의 마진이 압박을 받거나 시간이 지나면서 불리한 조건을 감수해야 할 수 있다. 딕스스포팅굿즈가 자체 브랜드 제품을 강화하거나 나이키 제품 의존도를 낮추기로 결정한다면 힘의 균형이 빠르게 바뀔 수 있다.
결국 이번 합병은 양날의 검이다. 나이키는 규모와 도달범위를 확대할 수 있지만, 빠르게 변화하는 유통 환경에서 통제력에 대한 새로운 과제에 직면하게 됐다.
이번 역사적인 합병의 여파가 가라앉으면서, 시장의 관심은 딕스스포팅굿즈와 풋락커가 어떻게 운영을 통합하고 나이키가 스포츠 용품 유통업계의 새로운 역학관계를 어떻게 활용할지에 쏠릴 전망이다. 앞으로 수개월은 이번 전략적 제휴가 업계에 미치는 장기적 영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