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마이크로소프트(MS)가 최근 선보인 가장 큰 서비스 중 하나인 엑스박스 게임패스가 내부 갈등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정액으로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게임 서비스인 게임패스는 찬사만큼이나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이러한 논란이 내부에서도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이에 대해 크게 우려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으며, 월요일 오후 거래에서 MS 주가는 소폭 상승했다.
전 엑스박스 게임 스튜디오 부사장 섀넌 로프티스는 게임패스 플랫폼이 '이상한 내부 긴장'을 만들어냈다고 지적했다. 그는 '게임이 출시 후 수익화를 위해 처음부터 설계되지 않는 한, 게임패스에서의 게임 채택은 대부분 소매 수익을 희생시키면서 이뤄진다'고 밝혔다. 베데스다 소프트웍스의 전 글로벌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수석 부사장 피트 하인스도 이를 뒷받침하며 '구독 서비스가 새로운 금기어가 됐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게임패스가 연간 약 50억 달러의 새로운 기록을 달성하며 MS의 주요 수익원이 된 만큼, MS가 명백히 성과를 내고 있는 이 프로그램을 변경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상황은 더 복잡하다. 별도의 보고서에 따르면 MS를 포함한 여러 게임 퍼블리셔의 게임 중 게임패스에서 이용할 수 없는 게임 목록이 방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2년 필 스펜서가 언급한 '오버워치, 디아블로, 콜 오브 듀티를 포함한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인기 게임 라이브러리를 게임패스에서 제공하고 게임 커뮤니티를 성장시키겠다'는 발언과 대조를 이룬다.
MS는 이러한 게임들 중 일부를 서비스에 추가했지만, 아직 많은 게임이 출시되지 않은 상태다. 일부는 순수한 비즈니스 문제이며, 메크어솔트와 같은 오래된 게임의 경우는 복잡한 권리 구조 때문이다. 소프트웨어의 방치웨어 개념을 아는 사람이라면 이 문제를 이해할 것이다.
월가는 MS 주식에 대해 지난 3개월간 32개의 매수와 1개의 보유 의견을 제시하며 강력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주가가 22.01% 상승한 가운데, MS의 주당 목표주가는 625.98달러로 현재가 대비 25.58%의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