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하락세를 이어가며 4% 선이 무너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오는 9월 16-1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50bp(베이시스포인트) 규모의 자이언트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나타난 움직임이다. 현재 국채금리는 4.061%로, 트럼프 대통령의 '해방의 날' 발언으로 급락했던 4월 초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JP모건의 전략가 미슬라브 마테이카는 월요일 보고서에서 "해방의 날 리스크 회피로 인한 급격한 금리 하락을 제외하면, 현재 미국 10년물 금리는 연중 최저치인 4.1% 아래에서 움직이고 있다"며 "고용시장 데이터 약화로 이러한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채권 가격은 금리와 반비례 관계에 있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지난 금요일 발표된 비농업 고용지표가 노동시장 약화 신호를 보여주는 데이터 목록에 추가된 이후 나타난 현상이다. 이에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연말 10년물 국채금리 전망치를 4.25%에서 4.0%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자들은 현재 경제성장 둔화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부진한 고용지표로 인해 국채를 비롯한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는 계속해서 높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목요일 발표 예정인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향후 인플레이션 보고서들은 금리 향방에 대한 추가 단서를 제공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