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클라우드 기반 경영관리 소프트웨어 기업들에 대한 분석을 진행한다. 특히 기술 분야에서 장기 성장세가 뚜렷한 기업들을 재검토하는 차원에서 이들 기업에 주목했다.
먼저 세일즈포스(NYSE:CRM)를 살펴보자. 세일즈포스는 고객관계관리(CRM) 플랫폼 분야의 선두주자다. 기업들이 사용자 계정을 설정하고, CRM을 구축하며,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통합 도구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고객을 종합적으로 관리하고 추적할 수 있다. 즉, 기업 대상 서비스 제공업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주요 글로벌 은행이 추적하는 54명의 애널리스트 중 42명이 세일즈포스 주식에 대해 '매수' 또는 '강력매수' 의견을 제시했으며, 10명은 '보유' 의견을 냈다. 8월 중 주가는 226달러까지 하락했다가 현재 250달러 수준까지 회복했다. 초기 하락세는 대부분 반전됐으며, 주가는 트리플 탑 형성을 보이며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이제 세일즈포스를 경쟁사인 허브스팟(NYSE:HUBS)과 먼데이닷컴(NASDAQ:MNDY)과 비교해보자. 주식 매수자들이 가장 먼저 보는 것이 주가수익비율(P/E)이다. 허브스팟은 적자를 기록 중이어서 일반 P/E가 없다. 따라서 선행 P/E를 기준으로 비교하면 허브스팟이 40배, 먼데이가 38배, 세일즈포스가 19배다. 이러한 2배 가까운 격차는 고무적인 요소다. 또한 세일즈포스는 다우존스와 S&P 지수에 편입돼 있다. 반면 규모가 작은 허브스팟과 먼데이는 이러한 지수에 포함되지 않았다. 따라서 안정성 측면에서 세일즈포스가 우위에 있다.
세 기업은 2022년부터 유사한 주가 패턴을 보여왔다. 주요 차이점은 먼데이닷컴과 허브스팟이 세일즈포스보다 변동성이 더 크다는 점이다. 또한 세일즈포스는 다른 두 기업과 달리 작년 말과 올해 초에 새로운 고점을 달성했다. 세일즈포스의 성장세는 2004년 6월 상장 이후 지속되고 있다. 따라서 직접적인 경쟁사들을 평가할 때 세일즈포스가 가장 돋보인다. 데이터 클라우드 기능과 AI 통합과 같은 현재 중요한 분야와 연계된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에 투자하고자 한다면 세일즈포스를 추천한다. 전반적으로 현재는 이 주식을 매수하기에 적절한 시점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