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암호화폐로 수백만달러 벌어 6천만달러짜리 롤스로이스 선물했지만... 아내가 거절한 이유

데이브 램지 쇼에서 한 여성 시청자가 남편이 선물한 60만달러(약 6억원)짜리 롤스로이스를 팔고 싶다고 밝혀 충격을 주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로 수백만달러를 버는 남편이 자신이 원하지 않는 색상과 스타일의 차를 선물했다는 것이다.

알렉시스라고 자신을 소개한 여성은 재정 전문가 데이브 램지와 공동진행자 조지 카멜에게 남편이 2025년형 롤스로이스 블랙 배지를 깜짝 선물했다고 말했다.

"검은색 바디에 빨간색 인테리어였어요. 하지만 제가 원하던 색상이 아니었죠. 저는 벤틀리 컨버터블을 원했거든요"라고 그녀는 말했다.

이에 카멜은 "가끔 제가 아내의 스타벅스 주문을 잘못 이해하는 것과 비슷하네요"라고 농담했고, 램지는 웃으며 "우리를 놀리는 거예요?"라고 물었다.

여성 시청자는 남편이 암호화폐 거래로 "어떤 달에는 수백만달러를 벌지만 어떤 달에는 전혀 수입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더 이상 고급차에 관심이 없으며 롤스로이스를 판매하겠다는 제안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냥 차가 제 차고에 서있는 것보다 조금 더 의미있는 일을 하고 싶어요"라고 그녀는 말했다.

램지는 이에 대해 이러한 결정은 혼자 내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함께 사는 성인 두 명이 상대방과 상의 없이 60만달러짜리 차를 사지는 않습니다. 함께 사는 성인들은 자산, 부채, 수입, 꿈, 그리고 두려움을 공유해야 합니다"라고 그는 말했다.

지난주 방송에서 램지는 중요한 재정 결정으로 고민하는 시청자들을 날카롭게 비판했다.

연봉 40만달러를 버는 의사 남편과 함께 50만달러에 달하는 학자금 대출을 안고 있는 케이티는 중고차 두 대를 4만달러에 구입하는 것에 대해 조언을 구했다.

램지는 이를 일축하며 더딘 부채 상환을 비판하고 그녀를 "파산한 의사의 아내"라고 지적했다. 그는 재정적 기반을 다지기 전까지는 차량 구매가 중요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올해 초 램지는 은행 계좌를 고갈시키는 세 가지 "비논리적인" 재정적 실수를 지적했다.

그는 결혼하지 않은 사람과 집을 구매하는 것, 보험금을 이용해 차량을 업그레이드하는 것, 저임금 "열정" 직종을 위해 막대한 학자금 대출을 받는 것을 경계했다.

램지는 이러한 결정들을 무모하다고 지적하며 "돈으로 어리석은 짓을 하지 마세요. 그것은 당신을 파산시키고 감정을 상하게 합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