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드림웍스 전 CEO이자 원더코(WndrCo) 창립 파트너인 제프리 카젠버그가 메타플랫폼스(NASDAQ:META)의 부적절한 청소년 보호 조치로 규제 압박이 거세지는 가운데, AI 기반 아동보호 솔루션 기업 아우라(Aura)에 대한 투자를 확대했다.
유타주 파크시티에서 열린 포춘 브레인스톰 테크 행사에서 카젠버그는 부모들이 입법 조치를 기다릴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우라의 CEO 하리 라비찬드란과 함께한 월요일 연설에서 "온라인 유해성 방지를 위한 적극적인 입법이 조만간 이뤄질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아우라 이사회 멤버인 카젠버그는 이 상황을 자동차 안전 규제에 비유했다. 그는 안전벨트의 명백한 이점에도 불구하고 의무화 법안 통과까지 80년이 걸렸다고 지적하며 "이런 일들은 안타깝게도 빨리 진행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아우라의 플랫폼은 수면과 집중도 지표를 포함한 행동 패턴을 추적하기 위해 인공지능을 활용한다. 이 시스템은 자해 징후와 같은 잠재적 정신건강 위험을 감지하고, 소셜미디어, 게임, AI 채팅 활동에 대한 부모의 모니터링을 지원한다.
이 회사의 AI 기반 도구는 언어 패턴, 온라인상 어조, 감정 표현, 심야 활동을 분석한다. 개발 과정에서는 보스턴 아동병원과의 협력을 포함해 소아과 및 정신건강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았다.
아우라가 13-18세 청소년 2,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절반 가량이 우울감을 느끼고, 3분의 1이 사회적 고립을 겪고 있다고 응답해 디지털 웰빙 솔루션 시장의 잠재력을 보여줬다.
메타에 대한 의회의 감시는 AI 챗봇이 아동들과 "로맨틱하거나 관능적인"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허용한 내부 정책이 로이터를 통해 공개된 후 더욱 강화됐다.
조시 홀리(공화-미주리) 상원의원과 마샤 블랙번(공화-테네시) 상원의원은 이 사실이 드러난 후 즉각적인 의회 조사를 요구했다. 메타의 대변인 앤디 스톤은 해당 문서의 진위를 확인하면서도, 문제가 된 조항들은 언론 보도 이후 삭제됐다고 밝혔다.
이번 논란은 메타가 챗봇을 주요 사용자 참여 동력으로 내세우며 수천억 원대의 AI 개발 투자를 진행하는 가운데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