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 사상 최고치 경신...월가 잇단 목표가 상향에 랠리

S&P500 지수가 월가의 잇따른 목표가 상향 조정에 힘입어 화요일 장중 6,555.97포인트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바클레이스는 3개월 만에 두 번째로 2025년 S&P500 목표가를 기존 6,050포인트에서 6,450포인트로 상향 조정했다. 영국계 투자은행인 바클레이스는 AI 성장이 주도하는 실적 호조를 반영해 2025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도 262달러에서 268달러로 상향했다.

AI 낙관론에 힘입은 S&P500 목표가 상향

웰스파고도 AI 투자 강세를 근거로 목표가를 기존 6,300~6,500포인트 구간에서 6,650포인트로 상향 조정했다.

웰스파고의 오성권 수석 주식 전략가는 "거품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AI 관련 설비투자가 지속되는 한 강세장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 곳 중 가장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은 곳은 도이치방크다. 도이치방크는 목표가를 기존 6,550포인트에서 7,000포인트로 대폭 상향했다. 빙키 차드하 수석 주식 전략가는 밸류에이션이 높은 상황에서 일시적으로 인플레이션이 "다소 상승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도, S&P500 지수 내 경기순환 업종들이 상승을 주도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