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미 보건복지부 장관 산하 고위 보건 당국자들이 코로나19 백신의 잠재적 위험성, 특히 임산부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공개하는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케네디 장관은 지난 5월 소셜미디어를 통해 "오늘부로 건강한 아동과 임산부에 대한 코로나 백신이 CDC 권장 예방접종 일정에서 제외됐다"며 "지난해 바이든 행정부는 아동에 대한 반복 부스터 전략을 뒷받침할 임상 데이터가 없음에도 건강한 아동들에게 추가 코로나 접종을 권장했다"고 밝혔다.
마티 마커리 FDA 국장과 비나이 프라사드 백신 책임자는 임산부 관련 백신 데이터의 개인정보 보호 규정을 완화해 잠재적 부작용에 대한 우려를 강조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코로나 백신과 관련된 아동 사망 사례에 대한 보고서를 준비 중인 마커리 국장의 이전 노력을 확대한 것이다.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의 심각한 부작용은 드물며 이점이 위험보다 크다고 나타났다. 소아과 의사와 산부인과 의사를 대표하는 전문가 단체들은 임산부를 포함해 백신 접종을 계속 권장하고 있다.
예를 들어 지난달 미국산부인과학회는 케네디 장관의 지침과 달리 임신 중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했다.
화이자(NYSE:PFE), 모더나(NASDAQ:MRNA), 노바백스(NASDAQ:NVAX)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소셜미디어를 통한 투명성 제고 요구 이후 고위험군과 임산부에 대한 안전성을 입증하는 데이터를 인용하며 자사 백신을 옹호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코로나 백신을 '가장 치명적인 백신'이라고 묘사했던 오랜 백신 회의론자 케네디 장관은 공중보건에서 백신의 역할에 대한 논쟁을 촉발시켰다.
보건복지부 장관이 되기 전 그는 백신의 시장 퇴출을 청원했다. 일부 공화당 의원들은 그의 입장을 비판하며 트럼프 전 대통령 첫 임기 중 백신 개발을 가속화한 '초고속 작전'이 역사적 성공이었다고 주장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번 논란이 케네디 장관이 새로 임명한 예방접종자문위원회 위원들이 올해 코로나 부스터 권고안을 검토하는 시점에 발생했다고 전했다. 위원회는 백신 비판론자들의 목소리를 더 반영하고 레트세프 레비가 이끄는 패널을 통해 백신 가이드라인을 재검토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백신 안전성과 정부 투명성에 대한 논쟁으로 수전 모나레즈 CDC 국장을 포함한 고위 인사들이 사임했으며, 모나레즈 전 국장은 다음 주 상원 보건위원회에서 증언할 예정이다.
케네디 장관은 8월 소셜미디어를 통해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승인이 취소됐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