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DJIA)가 물가 상승세 둔화를 시사하는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에도 불구하고 화요일 하락세를 보였다.
8월 PPI는 전월 대비 0.1% 하락해 시장 전망치인 0.3% 상승을 크게 밑돌았다. 전년 대비로는 2.6% 상승해 예상치 3.3%를 하회했다. 지난달 PPI는 3년래 최대 폭인 0.9% 상승을 기록했으나, 7월 수치는 이날 0.7%로 하향 조정됐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8월 근원 PPI는 전월 대비 0.1% 하락했고, 전년 대비로는 2.8% 상승했다. 이는 각각 0.3%와 3.5% 상승을 예상했던 시장 전망을 밑도는 수준이다.
트럼프는 물가 지표 발표 후 트루스소셜을 통해 "방금 나온 소식: 인플레이션이 없다!!! '너무 늦었다' 지금 당장 금리를 크게 내려야 한다. 파월은 아무것도 모르는 완전한 재앙이다!!!"라고 비판했다. 연준은 2024년 12월 이후 금리를 동결해왔으며, 이는 트럼프의 분노를 사고 있다. 그러나 시장은 9월 16-1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최소 25bp의 금리 인하를 광범위하게 예상하고 있다.
관세와 관련해서는 트럼프가 유럽연합(EU)에 중국과 인도에 대해 100% 관세를 부과할 것을 요구했다. 이는 두 국가의 러시아산 석유 구매에 대한 제재이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압박하기 위한 조치다. 미국 관리는 EU가 관세를 부과할 경우 미국도 이를 '반영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다우존스 지수는 0.55% 하락 중이다.
엔비디아(NVDA)는 오라클(ORCL)의 AI 클라우드 매출이 올해 77% 증가한 180억 달러, 2026년에는 32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예상치 못한 가이던스 발표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애플(AAPL)은 전날 새로운 아이폰 라인업과 최초의 아이폰 에어 모델을 공개했음에도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매그니피센트7의 일원인 아마존(AMZN)도 넷플릭스(NFLX)와 광고 계약을 체결했음에도 하락했다.
한편 헬스케어와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그룹의 모든 종목들이 하락하며 다우존스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ETF(DIA)는 다우존스의 움직임을 추종하도록 설계된 상장지수펀드로, 오늘 다우존스와 함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월가는 DIA의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 지난 3개월간 애널리스트들은 평균 목표가를 499.66달러로 제시했는데, 이는 현재 가격 대비 9.66%의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 DIA에 포함된 31개 종목 중 29개는 매수 의견, 2개는 보유 의견을 받았으며, 매도 의견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