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잭 마가 지원하는 앤트그룹이 상하이 외탄에서 열린 2025 인클루전 컨퍼런스에서 첫 휴머노이드 로봇 'R1'을 공개하며 로봇 시장에 진출했다.
알리바바그룹(NYSE:BABA)의 핀테크 계열사인 앤트그룹은 자회사 로비앤트를 통해 하드웨어보다는 '두뇌' 개발에 초점을 맞추며 AI 기반 로봇 어시스턴트의 대중화를 추진하고 있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R1은 투어 가이드, 의약품 분류, 의료 상담, 기본적인 주방 업무 등을 수행할 수 있어 앤트그룹이 구상하는 일상 생활의 동반자이자 돌봄 도우미로서의 휴머노이드 비전을 보여준다.
물리적 엔지니어링을 우선시하는 테슬라(NASDAQ:TSLA) 등 경쟁사들과 달리, 앤트그룹은 대규모 AI 모델이 로봇 공학의 성공을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앤트그룹은 이미 자체 AI 모델인 바이링(BaiLing)을 개발 중이며, 비용 절감과 중국의 AI 자립도 강화를 위해 국산 칩을 활용한 학습을 시도하고 있다.
한편 이번 주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가 인간과 같은 손재주와 AI 기반 '마인드'를 갖춘 옵티머스 휴머노이드 로봇의 버전 3 설계를 마무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대량 생산 시 대당 2만~2만5천 달러의 가격대를 예상하며, 옵티머스가 '역대 최대 제품'이 되어 테슬라의 미래 가치를 크게 높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엔비디아(NASDAQ:NVDA)도 젯슨 모듈, 아이작 심 시뮬레이션 플랫폼, 기반 AI 모델 등을 스타트업에 제공하며 휴머노이드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CEO 젠슨 황은 제조 및 물류용 베가 휴머노이드를 시범 운영 중인 덱스메이트, 병원 직원들의 수십만 시간을 절약한 목시 로봇을 개발한 딜리전트 로보틱스 등의 사례를 강조했다.
서브 로보틱스, 피어 로보틱스 등 창고 자동화와 농업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업들도 엔비디아의 GPU를 활용해 배치를 가속화하고 있다.
이러한 경쟁은 기업들이 휴머노이드 로봇의 직장, 가정, 의료 시스템 통합 방식을 정의하려 경쟁하면서 AI와 로봇 공학의 융합이 가속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앤트그룹은 하드웨어가 아닌 지능이 시장 지배력을 결정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