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가 정부의 대규모 AI 인프라 투자가 이뤄질 경우 2030년까지 미국 경제가 상당한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월요일 액시오스 보도에 따르면, 오픈AI는 규제당국에 제출한 문서에서 향후 5년간 전기기술자, 정비사 등 건설 관련 기술 인력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오픈AI는 자사만으로도 이들 기존 인력의 20%가 필요할 것으로 추산했다.
오픈AI의 내부 분석에 따르면, AI 인프라에 대한 첫 1조 달러 투자로 3년 내 GDP가 5% 이상 증가할 수 있다. 회사는 이를 미국의 재산업화를 위한 중요한 기회로 보고 있다.
오픈AI는 또한 AI 관련 산업에 대한 세액공제 확대와 AI를 활용한 연방정부의 인허가 및 환경영향평가 절차 가속화를 제안했다. 크리스 리헤인 글로벌 총괄 책임자는 법무부가 아동 보호를 위한 레드팀 구성과 안전성 테스트에 참여하는 '책임있는' AI 기업들에 법적 면책을 제공할 것을 촉구했다.
리헤인은 또한 과학기술정책국에 미국과 중국 간 '전력 격차' 해소를 우선순위로 삼고, 매년 100GW의 새로운 전력 용량을 추가하는 공격적인 국가 목표 설정을 제안했다.
2025년 9월, 오픈AI와 오라클, 소프트뱅크는 차세대 인공지능을 위한 5000억 달러 규모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미국 내 5개의 새로운 데이터센터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오픈AI의 최근 제안과 AI 인프라 강화 의지를 보여준다.
한편, 알리바바 그룹의 조 차이 회장은 미국이 AI에 대해 보다 전략적이고 장기적인 접근법을 채택해야 한다고 제안하며 미중 AI 경쟁이 화두로 떠올랐다.
하지만 AI의 영향력 확대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AI의 급속한 발전이 가져올 수 있는 잠재적 결과를 지적하며 오픈AI의 해체를 촉구했다. 이러한 정서는 오픈AI의 계획과 AI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전문가들은 AI 부문이 호황을 누리는 동안 다른 많은 산업들이 도널드 트럼프의 관세 정책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어 미국 경제의 건전성이 왜곡되어 보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러한 관세의 영향은 AI 투자로 인한 GDP 성장 전망에 잠재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