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스타벅스의 중국사업이 최종 입찰 단계에 돌입하면서 세계 최대 사모펀드(PE)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로이터 통신이 인용한 소식통에 따르면, 스타벅스 중국사업 인수전에는 미국의 칼라일과 EQT, 지역 PE사인 보유캐피탈과 홍산 등이 유력 후보로 나섰다. 중국 PE사인 프리마베라캐피탈도 최종 입찰자 명단에 포함됐으며, 주요 후보사들과 협력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인수전은 스타벅스의 수익성 높은 중국 사업 지배권을 둘러싼 치열한 경쟁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투자자들과 업계 관계자들은 누가 이 거래를 성사시킬지 주목하고 있다. 한편 스타벅스 주가는 연초 대비 9% 이상 하락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다음 달 말까지 중국사업 매각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로이터는 스타벅스가 약 10개의 잠재 매수자들에게 9월 초까지 구속력 없는 입찰 제안서를 제출하도록 요청했으며, 대부분이 이 사업의 가치를 최대 50억 달러로 평가했다고 보도했다.
매각 지분 규모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스타벅스는 중국 사업에서 상당한 지분을 유지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또한 품질 관리를 위해 중국 내 커피 원두 로스팅 시설에 대한 통제권은 계속 보유할 계획이다.
스타벅스의 중국사업 지분 매각은 투자자들에게 기회와 경계의 신호를 동시에 보내고 있다. PE 파트너들의 참여로 경기 둔화 중인 중국 시장의 리스크를 분산하면서 성장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반면 핵심 시장의 일부를 매각한다는 것은 루킨커피 등 경쟁사들의 압박과 중국의 소비 부진이라는 도전에 직면해 있음을 시사한다. 투자자들은 스타벅스의 두 번째 큰 시장에서의 향후 통제력과 수익 배분을 가늠하기 위해 최종 계약 조건을 주시해야 할 것이다.
팁랭크스에 따르면, 스타벅스 주식은 최근 3개월간 14건의 매수, 7건의 보유, 2건의 매도 의견을 받아 '매수 우위' 의견을 받았다. 스타벅스의 평균 목표주가는 101.76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23%의 상승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