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기술 기업들이 급변하는 인공지능(AI)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해야 하는 가운데, 어도비(NASDAQ:ADBE)의 실적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어도비 주가는 목요일 발표된 2024 회계연도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후 금요일 상승세를 보였다.
주요 증권사들의 분석 내용은 다음과 같다.
파이퍼 샌들러
브레이슬린 애널리스트는 어도비가 총매출 60억 달러를 기록하며 직전 4분기 평균 초과 실적인 6,800만 달러를 웃도는 8,800만 달러의 '견고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구독 매출 성장률은 전분기 11%에서 12%로 상승했다.
그는 "신제품 효과와 엄격한 비용 통제로 전체 매출 성장이 10% 미만으로 둔화되는 상황에서도 두 자릿수 EPS 성장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AI 영향을 받는 제품군으로의 전환이 초기 단계이며 AI 시장의 불확실성이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RBC 캐피털마켓
스완슨 애널리스트는 어도비가 '깔끔한' 실적 호조를 보였으며, AI 직접 연간반복수익(ARR) 2.5억 달러를 예상보다 한 분기 앞서 달성했다고 전했다.
첫 1.25억 달러의 AI 직접 ARR 달성에 약 5분기가 걸린 반면, 다음 1.25억 달러는 단 2분기 만에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생성형 AI 수익화와 경쟁에 대한 의문이 여전히 있지만, 시장 심리가 전환점을 맞이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스티펠
레인 애널리스트는 어도비가 2024 회계연도 3분기 말 기준으로 잔여수행의무(RPO)가 전년 대비 13% 증가한 204.4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AI 우선 ARR은 연말 목표인 2.5억 달러를 한 분기 앞서 달성했다.
AI 우선 ARR에는 아크로뱃 AI 어시스턴트, 파이어플라이 앱, 파이어플라이 서비스, 젠스튜디오의 기여가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AI 확산과 가격 효과로 연말과 2026년까지 구독 매출이 10% 가까이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DA 데이비슨
루리아 애널리스트는 어도비의 매출 호조가 디지털 미디어 매출의 11.6% 성장에 기인했다고 분석했다. 44.6억 달러를 기록한 이 부문 매출은 시장 예상치 43.9억 달러를 상회했다. 개인과 기업의 파이어플라이 앱 및 서비스 채택이 강세를 보이며 AI 우선 ARR이 2.5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비GAAP 영업이익률은 매출 호조와 엄격한 비용 관리에 힘입어 시장 예상치 45.2%를 상회한 46.3%를 기록했다. 비GAAP 주당순이익은 전년 대비 14% 증가한 5.31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14센트 상회했다.
시티즌스 JMP 증권
월러번스 애널리스트는 어도비의 매출이 전년 대비 11% 성장했으며, 이는 2분기와 동일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디지털 미디어 매출 성장률이 11%에서 12%로 상승한 반면, 디지털 익스피리언스 매출 성장률은 10%에서 9%로 둔화됐다.
경영진은 2024 회계연도 4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60.75억-61.25억 달러, 비GAAP 주당순이익을 5.35-5.40달러로 제시했으며, 이는 시장 예상치와 대체로 부합한다. 그는 "어도비가 캔바와 피그마 같은 고성장 도전자들과 AI 시대의 리더십 확보를 위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주가 동향
어도비 주가는 금요일 발표 시점 기준 0.43% 상승한 352.05달러를 기록했다. 벤징가 프로 데이터에 따르면 52주 최저가인 330.04달러 근처에서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