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슈퍼마이크로컴퓨터(NASDAQ:SMCI)가 AI 하드웨어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샌호세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엔비디아(NASDAQ:NVDA)의 블랙웰 울트라를 탑재한 시스템의 글로벌 대량 출하를 발표하면서 주가가 금요일 5.3% 상승했다. 이 시스템은 전례 없는 규모의 AI 워크로드를 처리하도록 설계된 고성능 랙이다.
이번 발표는 업계의 중요한 시점에 이뤄졌다. 오픈AI와 엔비디아는 런던 기반 엔스케일 글로벌과 협력해 영국에 새로운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해 수십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엔스케일 글로벌은 이미 슈퍼마이크로의 하드웨어를 주로 사용하고 있어, 슈퍼마이크로의 최첨단 인프라가 세계에서 가장 야심찬 AI 확장 계획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슈퍼마이크로의 블랙웰 울트라 시스템은 엔비디아 HGX B300과 GB300 NVL72 랙을 포함하며, 엔비디아의 호퍼 플랫폼 대비 최대 7.5배 향상된 성능, 50% 더 큰 HBM3e 메모리, 최대 1.1 엑사플롭스의 FP4 연산 능력을 제공한다. 액체 냉각 방식을 통해 전력 소비를 최대 40% 절감할 수 있어 AI 데이터센터 성장의 가장 큰 병목 현상 중 하나를 해결했다.
슈퍼마이크로는 블랙웰과 블랙웰 울트라를 탑재한 10개 이상의 새로운 제품을 통해 AI 인프라를 대규모로 구축하려는 기업들을 위한 원스톱 숍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전 검증된 플러그앤플레이 시스템은 네트워크 토폴로지, 케이블링, 전력 공급, 열 관리를 단순화하여 기업과 하이퍼스케일 고객의 설치 시간을 단축한다.
엔비디아의 칩 시장 지배력, 오픈AI의 글로벌 데이터센터 구축 계획, 슈퍼마이크로의 랙 레벨 구축 전문성이 결합되며 슈퍼마이크로는 전략적 우위를 확보했다.
이 회사는 단순한 틈새 하드웨어 공급업체를 넘어 전 세계 AI 팩토리의 중추로 부상하고 있다.
투자자들에게 이번 주가 상승은 AI 투자 슈퍼사이클과 직접 연계된 장기 성장 스토리의 서막일 수 있다.
금요일 슈퍼마이크로컴퓨터 주가는 3.49% 상승한 45.4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벤징가 프로 데이터에 따르면 주가는 52주 최저가 17.25달러에서 최고가 66.43달러 범위 내에서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