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엑손모빌(NYSE:XOM)이 전기차 배터리 수명을 최대 30% 연장할 수 있는 새로운 합성 흑연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대런 우즈 CEO는 텍사스 오스틴 대학교 에너지 심포지엄에서 여러 전기차 제조사들이 이미 이 소재를 테스트하고 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배터리 음극재로 사용되는 이 소재는 더 빠른 충전과 주행거리 연장, 수명 증가를 가능하게 한다.
엑손은 최근 대규모 생산을 지원하기 위해 시카고 소재 슈페리어 그래파이트의 생산 자산을 인수했으며, 2029년까지 상업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엑손은 에너지 전환에 필수적인 소재 공급을 위해 정유소와 화학 공장, 연구소를 활용할 계획이다. 이 텍사스 석유 대기업은 리튬 추출도 추진하는 한편, 수소와 탄소 기반 기술 분야의 기회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엑손은 배터리 혁신의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1970년대에는 리튬이온 배터리 발명에 기여했으며, 이후 충전식 배터리용 소재도 개발했다.
하지만 우즈 CEO는 저탄소 수소 프로젝트와 관련해 불확실성을 지적했다. 엑손은 고객 수요 부진과 최근 통과된 에너지 법안에 따른 미국 수소 세액공제 신청 기한 단축으로 인해 텍사스 베이타운 시설 계획을 연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4년 6월, 엑손은 SK온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아칸소 프로젝트에서 최대 10만 톤의 모빌 리튬을 공급하기로 했다. 이 계약은 2030년까지 연간 100만대 EV 배터리에 필요한 리튬을 생산한다는 엑손의 목표를 지원하며, 저탄소 추출 방식을 통해 미국의 에너지 안보와 EV 공급망을 강화할 예정이다.
컨템포러리 앰퍼렉스 테크놀로지스(CATL)는 2025년 1월부터 7월까지 221.4GWh 용량을 공급하며 37.5%의 점유율로 글로벌 EV 배터리 시장을 선도했다. 이는 BYD의 17.8% 점유율을 크게 앞서는 수치다. 중국의 두 거대기업이 시장의 절반 이상을 장악한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이 9.5%, SK온이 4.2%로 뒤를 이으며 한국 기업들의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주가 동향: 금요일 마지막 거래에서 XOM 주가는 0.11% 상승한 112.27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