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비, 사상 최대 실적 달성...AI 사업 순항

어도비(Adobe Systems Incorporated)가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진행했다.

이번 실적발표에서 어도비는 사상 최대 매출 달성과 AI 통합 전략의 성과를 강조했다. 고객 채택률 증가와 혁신적인 성과에 힘입어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실적을 보였다. 다만 AI 분야의 경쟁 심화와 신기술에 대한 고객 교육 필요성은 과제로 지적됐다.

사상 최대 매출 기록

어도비는 59.9억 달러의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0% 성장했다. 이는 시장 내 어도비의 강력한 입지와 디지털 전환 트렌드를 성공적으로 활용한 결과다.

AI 통합 및 혁신 성과

AI 관련 연간반복수익(ARR)이 50억 달러를 돌파했다. AI 중심 제품들도 연말 목표치인 2.5억 달러를 달성하며 어도비의 혁신 의지를 입증했다.

디지털 미디어 부문 성장세

디지털 미디어 부문 매출은 44.6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연간반복수익은 185.9억 달러로 전년 대비 11.7% 증가했다. 이는 해당 부문의 영향력과 고객 기반이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디지털 익스피리언스 부문 확장

디지털 익스피리언스 부문도 14.8억 달러의 매출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9% 성장했다. 구독 매출은 11% 증가해 지속적인 성장세와 고객 참여도를 보여줬다.

높은 고객 채택률과 참여도

아크로뱃 스튜디오와 파이어플라이 등 신규 서비스의 고객 채택이 강세를 보였다. 아크로뱃과 익스프레스의 월간활성사용자(MAU)는 전년 대비 약 25% 증가했다.

AI 분야 경쟁 압박

구글과 메타 등 광고 플랫폼들이 디퓨전 엔진을 직접 통합하면서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이는 어도비의 고객 기반과 시장 점유율에 잠재적 위협이 될 수 있다.

신규 시장 진입 과제

AI 중심 제품의 채택률은 높지만, 기업 고객들의 AI 기반 워크플로우 전환을 위한 지속적인 교육과 설득이 필요한 상황이다.

향후 전망

어도비는 2025 회계연도 매출과 주당순이익(EPS) 목표치를 상향 조정했다. 총매출은 236.5억~237억 달러, 비갭 기준 EPS는 20.80~20.85달러로 전망했다. 이는 전략적 이니셔티브와 시장 지위에 대한 자신감을 반영한다.

종합하면, 어도비는 사상 최대 매출과 AI 통합의 전략적 진전을 바탕으로 긍정적인 실적을 보고했다. 경쟁 압박과 교육적 과제가 있지만, 견고한 재무성과와 향후 전망은 지속적인 성장과 혁신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