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소파이 테크놀로지스(SoFi Technologies Inc, NASDAQ:SOFI)가 약 2년 만에 ETF 시장에 복귀했다. 수요일 소파이 에이전틱 AI ETF(SoFi Agentic AI ETF, NYSE:AGIQ)를 출시하며, 밸류에이션 논란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거운 인공지능 테마에 주목했다.
소파이는 연초 대비 88% 상승했다.
소파이는 이전에 5개의 ETF를 운용했으며, 가장 최근에는 2023년 11월 소파이 인핸스드 일드 ETF(NYSE:THTA)를 출시한 바 있다. 이번 신규 상장은 AI 열풍 속에서 테마 투자 분야에서 자리매김하려는 소파이의 노력을 보여준다.
AGIQ ETF는 솔랙티브 BITA USA 에이전틱 AI 셀렉트 지수를 추종하며 운용보수는 0.69%다.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이 ETF는 엔비디아(NASDAQ:NVDA)와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NASDAQ:PLTR) 같은 잘 알려진 AI 기업들뿐만 아니라, 로봇 수술 시스템에 AI를 접목한 인튜이티브 서지컬(NASDAQ:ISRG)이나 농업 장비에 AI를 도입한 디어앤컴퍼니(NYSE:DE) 같은 특색있는 기업들도 포함하고 있다.
소파이의 자문 및 기획 책임자인 브라이언 월시는 이 펀드가 AI 도입을 통해 의미있는 매출을 창출하는 기업들을 선별하며, 섹터의 발전에 따라 포트폴리오 구성도 진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출시는 AI 관련 주식들이 현실 점검을 받고 있는 시점과 맞물린다. 투자자들은 AI 관련주들이 현재의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하고 기대되는 생산성 향상을 실현할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하기 시작했다. 대표적으로 엔비디아는 급격한 주가 상승 이후 최근 거래에서 차익실현 압력을 받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업계 관계자들은 소파이의 신상품이 이미 포화상태인 AI ETF 시장에 진입하면서 AGIQ가 경쟁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어려울 수 있다고 경고한다. 이미 190개 이상의 개별 주식 레버리지 및 인버스 ETF들이 엔비디아, 테슬라(NASDAQ:TSLA), 팔란티어의 변동성 높은 움직임에 베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그럼에도 인터랙티브 브로커스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스티브 소스닉은 AI 테마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식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