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터커 칼슨이 오픈AI CEO 샘 알트만과의 인터뷰에서 전 직원 수치르 발라지의 사망과 관련해 알트만의 개입 가능성을 제기했다.
오픈AI의 전 연구원이었던 발라지는 회사를 떠난 지 3개월 만인 지난해 11월 사망했다. 샌프란시스코 검시관실은 타살 혐의점이 없는 자살로 판정했다.
하지만 발라지의 어머니 푸르니마 라마라오는 아들의 죽음이 뉴욕타임스가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를 상대로 제기한 저작권 침해 소송과 관련된 증언을 앞두고 발생한 살인이라고 주장했다. 라마라오는 올해 초 칼슨의 프로그램에서 이 같은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알트만과의 인터뷰에서 칼슨이 발라지가 살해됐다는 의혹을 제기하자 알트만은 이를 강력히 부인하며 자살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알트만은 "그는 제 친구였습니다. 가까운 친구는 아니었지만 오픈AI에서 오랫동안 일했던 직원이었죠. 저는 이 비극적인 사건에 큰 충격을 받았고 관련된 모든 정보를 찾아보려 노력했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자살로 보입니다"라고 말했다.
알트만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칼슨은 계속해서 알트만이 발라지의 죽음에 연루됐을 가능성을 암시했으며, 심지어 발라지의 어머니가 알트만이 아들의 살해를 지시했다고 믿고 있다고 주장했다.
일론 머스크도 칼슨의 인터뷰에 대한 소셜미디어 게시물에 대한 답글에서 살인설을 지지하는 입장을 보였다.
한편 머스크는 올해 초 알트만과 오픈AI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에서 머스크는 오픈AI가 마이크로소프트와 파트너십을 맺으면서 회사의 창립 원칙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살인 의혹은 알트만이 이끄는 오픈AI가 머스크의 그록으로부터 소송을 당하고 있는 시점에서 제기됐다. 소송에서는 오픈AI가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파트너십으로 창립 원칙을 배신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를 상대로 한 저작권 침해 소송에서 증언할 예정이었던 발라지의 의문사는 현재 진행 중인 법적 분쟁에 또 다른 복잡성을 더하고 있다.
이러한 소송들의 결과는 오픈AI와 향후 사업 운영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