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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의원 "트럼프, 연준 장악 시도...터키·아르헨 전철 밟을라" 경고

2025-09-15 12:45:50
워런 의원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매사추세츠·민주)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독립성을 훼손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워런 의원은 이같은 시도가 인플레이션을 촉발해 미국 가계의 비용 부담을 크게 높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소비자 부담 증가 우려


워런 의원은 지난 일요일 X(옛 트위터)에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준을 장악하려 하고 있다"며 "이것이 성공하면 국민 부담이 커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워런 의원은 게시물에 첨부한 영상에서 연준의 독립성이 경제 보호에 핵심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연준은 미국 경제를 보호하는 중앙은행이며, 지도부는 대통령으로부터 독립적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워런 의원은 "연준 지도부가 데이터에 기반해 결정을 내려야 하지만, 대통령이 개입하면 데이터가 아닌 대통령의 의도에 따라 결정을 내리게 되고 이는 모든 이의 비용 부담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택담보대출, 신용카드 이자, 학자금 대출 상환 등 모든 것이 영향을 받는다"며 정치적 개입으로 인한 광범위한 인플레이션 위험을 지적했다.


워런 의원은 터키와 아르헨티나 등 유사한 길을 걸은 국가들의 사례를 언급했다. 또한 1970년대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 시기를 거론하며, 당시 높은 인플레이션과 실업률, 낮은 GDP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연준 이사 후보 스티븐 미란 비판


워런 의원은 영상에서 트럼프의 연준 이사 후보인 스티븐 미란을 비판했다. 미란은 현재 트럼프의 경제자문위원회 의장을 맡고 있다.


워런 의원은 미란이 "2020년 대선에서 트럼프가 패배했다는 말조차 하지 못했다"며 "현재 백악관 직책에서 사임하지 않겠다고 하는 것은 대통령의 수석 경제학자와 독립적이어야 할 연준 이사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겠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이는 최근 몇 달간 트럼프가 연준에 대한 공격을 강화하고 리사 쿡 연준 이사를 해임하려는 시도를 지속하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다.


트럼프의 지지자이자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인 켄 그리핀조차 연준 개입을 "위험한 게임"이라고 경고했다. 그리핀은 "미국이 경제적 신뢰를 쌓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렸다. 한번 잃으면 회복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