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화요일 뉴욕타임스(NYSE:NYT)를 상대로 150억달러 규모의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했다.
트럼프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뉴욕타임스가 민주당의 '대변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불법 선거자금을 기부했다고 비난했다. 또한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을 1면에서 지지한 것에 대해 '전례 없는 일'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트럼프는 뉴욕타임스가 자신과 가족, 그리고 아메리카 퍼스트 운동에 대해 장기간 거짓 보도를 해왔다고 주장했다. 이번 소송은 플로리다에서 제기된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는 벤징가의 논평 요청에 즉각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다.
트럼프는 "뉴욕타임스가 너무 오랫동안 자유롭게 나를 거짓으로 비방하고 명예를 훼손해왔다. 이제는 중단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조지 슬로파도풀로스/ABC/디즈니, 60분/CBS/파라마운트' 등 과거 소송 사례들을 언급했다.
트럼프가 언론을 상대로 법적 조치를 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7월에는 월스트리트저널과 모회사인 뉴스코프(NASDAQ:NWSA)(NASDAQ:NWS)를 상대로 100억달러 규모의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했다. 이는 2003년 제프리 엡스타인에게 보낸 것으로 알려진 생일 축하 메시지와 관련해 악의적인 허위 보도를 했다는 혐의다.
트럼프는 또한 파라마운트 글로벌(현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 NASDAQ:PSKY)의 '60분' 프로그램에서 방영된 카멀라 해리스 당시 부통령과의 인터뷰와 관련해 1600만달러의 합의금을 받아냈다. 다만 회사 측은 잘못을 인정하거나 사과하지는 않았다.
이 합의와 관련해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민주당-매사추세츠)은 트럼프가 수백만 달러의 '비밀 거래'를 했다며 공식 조사를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