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병 치료제 시장 2033년 321억달러 규모 전망...연평균 6.5% 성장

정신병 치료제 세계 시장이 2033년까지 321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연평균 성장률(CAGR)은 6.5%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러한 성장은 조현병과 양극성 장애 등의 유병률 증가, 높은 치료 비용,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가 주요 동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정신병 환자 수는 암이나 당뇨병 시장에 비해 적지만, 항정신병 약물의 높은 비용으로 인해 수익성이 높은 시장이 형성되어 있다. 전 세계적으로 정신병 환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크다. 새로운 항정신병 약물 개발과 연구개발 투자 확대로 시장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항정신병 약물(신경이완제)은 주로 정신병 치료에 사용되며, 환자 개인에 따라 효과가 다르게 나타난다. 이들 약물은 중증 우울증, 불안, 강박장애 등에도 허가 외 처방되고 있다. 현재 연구는 부작용이 적고 더 효과적인 항정신병 약물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시장은 추체외로 부작용(EPS)이 심했던 1세대 항정신병 약물에서 2세대(비정형) 항정신병 약물로 발전했다. 이러한 새로운 약물은 EPS 위험이 낮고 효과가 개선되었으며, 경구제와 주사제(데포) 형태로 제공된다. 현재는 2세대 경구용 항정신병 약물이 저렴한 가격과 광범위한 신경전달물질 작용으로 부작용이 적어 시장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2세대 데포(근육주사) 부문은 다른 부문에 비해 환자 수는 적지만 가장 빠른 성장이 예상된다. 이 부문의 새로운 제형과 프리미엄 가격 약물이 시장 확대를 견인하고 있다. 장기 지속형 제제는 복약 순응도를 개선하는 장점이 있지만, 투여, 보관, 약물 상호작용 등에서 각각 다른 특성을 보인다.

현재 정신병 치료제 시장에서 조현병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 뒤를 양극성 장애와 단극성 장애가 잇고 있다. 항정신병 약물은 심리사회적 지원과 함께 조현병 치료의 근간을 이룬다. 미국 국립정신건강연구소(NIMH)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1.1%가 조현병을 앓고 있으며, WHO는 전 세계적으로 약 2400만 명이 영향을 받고 있다고 보고했다.

항정신병 약물 시장에서 주요 차별화 요인은 기업들이 환자군 확대와 특허 보호 연장을 위해 다중 적응증을 활용하는 것이다. 세계 시장은 지역별로 구분되며, 현재 북미가 조기 진단, 높은 유병률, 고령화, 프리미엄 가격, 높은 의료비 지출, 강력한 제약산업 기반으로 선두를 차지하고 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유병률 증가, 인식 제고, 의료 접근성 개선, 인프라 발전으로 가장 빠른 성장이 예상된다.

정신병 치료제 시장의 주요 기업으로는 애브비, 알커메스,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 일라이 릴리, H.룬드벡, 존슨앤드존슨, 오츠카제약, 스미토모파마, 테바제약 등이 있다.

주요 내용

* 세계 정신병 치료제 시장은 2033년까지 321억달러 규모로 성장하며, 연평균 성장률 6.5% 전망

* 유병률 증가, 높은 치료비용, 인식 제고가 시장 성장 견인

* 2세대 항정신병 약물(경구)이 저렴한 가격과 효과로 현재 시장 주도

* 2세대 데포 부문이 가장 빠른 성장세 예상

*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유병률 증가와 의료 접근성 개선으로 급성장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