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예측
  • 메인
  • NEWS
이번주 방송스케쥴

트럼프, 투자자 발언권 제한하고 CEO 권한 강화...기업지배구조 개편

2025-09-16 19:49:13
트럼프, 투자자 발언권 제한하고 CEO 권한 강화...기업지배구조 개편

도널드 트럼프의 2기 행정부가 기업지배구조를 초기 개혁 대상으로 삼았다. SEC(미국 증권거래위원회)를 통한 규제 완화로 투자자들이 임원 보수나 환경 기준 등에 대해 제안을 하거나 이사회에 이의를 제기하고 책임을 요구하는 것이 어려워졌다.


수십 년간 주주행동주의는 대소 투자자들이 기업의 행동 변화를 요구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방법이었다. 하지만 이번 변화로 CEO와 이사회는 더 이상 외부 압박에 시달리지 않게 됐다. 트럼프 측근들은 이를 통해 기업이 '정치적 방해'에서 벗어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주장한다. 반면 비판론자들은 투명성을 저해하고 투자자들의 권리를 제한하는 위험한 후퇴라고 지적한다.



주요 내용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주주제안이 더욱 어려워졌다는 점이다. 과거에는 소액주주들도 연대해 안건을 표결에 부칠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기준이 높아져 대형 기관투자자만이 의견을 개진할 수 있게 됐다. 이로 인해 개인투자자들이 소외되고 행동주의 펀드의 변화 요구도 힘을 잃게 됐다.


일반 투자자들에게 이는 자사주 매입부터 기후변화 대응까지 기업의 주요 의사결정이 경영진과 이사진의 손에 완전히 넘어갔음을 의미한다. 과거 자본 제공자와 기업 경영진 사이에 존재하던 균형이 후자 쪽으로 크게 기울어진 것이다. 당장은 논란이 되는 사안에 대한 공개 토론이 줄어들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위험한 경영 행태를 견제할 장치가 사라질 수 있다.



시장 영향


한편 최고경영자들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있다. 투자자들의 견제가 줄어들면서 기업들은 행동주의 캠페인을 걱정하지 않고 의사결정을 간소화하고 성장 전략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일부 이사회는 이미 규제 환경이 완화된 것을 이유로 주주총회와 공시 빈도를 줄이고 있다.


이러한 통제력 강화는 특히 에너지와 금융 등 투자자들의 투명성 요구와 오랫동안 대립해온 산업에서 단기적으로 자신감을 높일 수 있다. 하지만 역사적으로 감독이 약화되면 경영 부실과 스캔들의 위험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여왔다. 트럼프 행정부는 시장 원리만으로도 기업들이 정직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많은 지배구조 전문가들은 회의적인 입장이다.



핵심 요약


더 큰 문제는 이러한 변화가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다. 한편으로는 마찰이 줄어 기업들이 더 빠르게 움직이고 수익을 높일 수 있다. 반면 투자자들을 소외시키는 것은 특히 투명성을 중시하는 글로벌 기관들 사이에서 미국 시장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릴 수 있다.


현재로서는 트럼프가 경영진에게 확실히 유리한 방향으로 균형추를 기울였다. 이것이 더 높은 수익률로 이어져 주주들에게 이익이 될지, 아니면 견제받지 않는 기업 권력으로 인한 손실로 이어질지는 기업들이 새로 얻은 자유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달려있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