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맞춤형 주문형 반도체(ASIC) 제조업체인 브로드컴(NASDAQ:AVGO)이 화요일 주목을 받았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NASDAQ:MSFT), 알파벳(NASDAQ:GOOG, GOOGL), 메타플랫폼스(NASDAQ:META) 등 빅테크 기업들이 인공지능 분야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기 때문이다.
매쿼리의 아서 라이 애널리스트는 브로드컴에 대해 '아웃퍼폼' 투자의견과 420달러의 목표주가를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그는 하이퍼스케일러와 수직 AI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맞춤형 마이크로칩 즉 ASIC 시장이 엔비디아(NASDAQ:NVDA)가 주도하는 그래픽처리장치(GPU) 시장을 추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라이 애널리스트는 브로드컴이 특화된 칩 시장에서의 경쟁우위를 바탕으로 시장을 앞서갈 것으로 전망했다.
브로드컴 주가는 연초 대비 57% 이상 상승했으며, 이는 브로드컴이 포함된 나스닥 100 지수의 16% 수익률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브로드컴을 비롯한 반도체 업체들은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클라우드 계약, AI 인프라에 대한 수요 급증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엔비디아, AMD(NASDAQ:AMD) 등 반도체 기업들도 브로드컴과 함께 오라클(NYSE:ORCL),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 관련 개발 소식에 힘입어 수혜를 입었다.
브로드컴은 9월 4일 발표한 3분기 실적에서 매출이 22% 증가한 159.5억 달러를 기록해 애널리스트 예상치 158.3억 달러를 상회했다. AI 관련 매출은 63% 증가한 52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4분기 AI 매출은 62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오픈AI로부터 100억 달러 규모의 맞춤형 AI 칩 주문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업계의 낙관론을 뒷받침하는 다른 주요 파트너십으로는 오라클이 오픈AI와 체결한 5년간 3,000억 달러 규모의 스타게이트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용량 공급 계약이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와의 파트너십을 확대하며 애저의 독점성을 완화하는 한편, 자체 AI 칩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빅테크의 AI 투자는 업계의 중심축이 되고 있다. 메타플랫폼스,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은 2026년까지 AI 인프라에 2,4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가 동향
화요일 발표 시점 기준 브로드컴 주가는 0.89% 하락한 360.86달러를 기록했다. 현재 주가는 52주 최고치인 374.23달러에 근접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