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CI 호스피탈리티 경영진 기소에 주가 급락...뉴욕 스트립클럽 세금 사기 혐의

RCI 호스피탈리티 홀딩스(나스닥: RICK) 주가가 화요일 오후 급락했다. 이는 이 회사와 5명의 임원, 그리고 맨해튼 소재 3개 스트립클럽이 79개 혐의로 기소된 데 따른 것이다.

주요 내용
레티샤 제임스 뉴욕 검찰총장은 화요일 오후 수백만 달러 규모의 세금 사기와 뇌물 수수 혐의에 대한 기소를 발표했다.

검찰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24년까지 RCI 경영진은 800만 달러 이상의 매출세를 회피하기 위해 뉴욕주 세무 감사관에게 뇌물을 제공했다. 뇌물은 현금, 무료 여행, 회사 소유 클럽에서의 접대 등이었으며, 이는 '판촉비'로 허위 기록됐다. 또한 회사는 자체 화폐인 '댄스 달러'에 대한 매출세도 납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소된 인물 중에는 에릭 랭건 CEO와 브래들리 채이 CFO가 포함됐다. 혐의는 공모, 뇌물, 세금 사기 등이다. 수사 결과 랭건 CEO가 직접 감사관과의 협상을 감독하고 뇌물 지급을 승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추가 사항
검찰총장실 수사에 따르면, 감사관은 최소 13차례 플로리다로 무료 여행을 다녀왔으며, RCI 클럽에서 하루 최대 5,000달러 상당의 프라이빗 댄스 서비스를 제공받았다.

회사와 5명의 임원, 그리고 맨해튼 소재 릭스 캐버레, 비비드 캐버레, 훕스 캐버레 앤 스포츠 바 등 3개 클럽이 기소됐다.

뉴욕주 검찰총장실은 화요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혐의들은 현재 주장 단계이며, 법정에서 유죄가 입증되기 전까지 피고인들은 무죄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의 데이터에 따르면, RICK 주식은 화요일 거래에서 15.94% 하락한 28.79달러로 마감했다. 52주 최고가는 61.66달러, 최저가는 28.00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