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A홀딩스, 공매도 과열로 숏스퀴즈 가능성 주목

암호화폐 투자자들에게 주요 디지털 자산의 급격한 상승은 놀라운 일이었다. 지난달 가상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약 4.2조 달러에 달했다. 하지만 MARA홀딩스(NASDAQ:MARA)와 같은 블록체인 기업들의 실적은 그에 미치지 못했다. 올해 초부터 MARA 주가는 3% 미만 상승에 그쳤다. 같은 기간 다우존스 지수가 약 8% 상승한 것과 대조된다.

그러나 투기적 거래자들은 아직 MARA를 포기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자료에 따르면 이 블록체인 채굴업체의 공매도 비율이 유통주식의 35.6%로 매우 높은 수준이다. 높은 공매도 비율을 구분하는 공식적인 기준은 없지만, 찰스슈왑은 10% 이상이면 경고 신호가 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직관적으로 공매도가 많은 종목은 부정적인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극단적으로 높은 공매도 비율은 공매도 투자자들에게도 위험하다. 공매도 포지션은 신용 거래이기 때문이다. 본질적으로 공매도 거래를 시작하는 매도 증권은 신용으로 대여된다. 따라서 어떤 경우든 대여 중개인에게는 전액 상환해야 하며, 여기에 위험과 기회가 동시에 존재한다.

공매도 투자자들은 당연히 대상 증권의 가치가 하락하기를 기대한다. 그렇게 되면 하락한 가격으로 공매도한 증권을 매수해 중개인에게 반환하고 그 차액을 이익으로 취할 수 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주가 상승이 발생하면 투자자들은 일찍 포지션을 청산해야 하고, 이는 대규모 매수 청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

결과적으로 숏스퀴즈가 발생할 수 있으며, MARA 주식에서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다.

투자자들이 MARA 주식 반등에 주목하는 이유

MARA의 높은 공매도 비율 자체도 주목할 만하지만, 이 지표와 주가 움직임의 관계도 주목할 만하다. 2021년 1월 이후 기본적인 공매도 비율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MARA 주가는 불규칙하게 하락했다. 하지만 암호화폐 생태계가 강력한 경제적 힘으로 부상하면서, 이러한 부자연스러운 관계는 MARA 매수 세력에게 유리하게 해소될 수 있다.

실제 데이터가 이를 뒷받침한다. 2021년 1월부터 2025년 9월 초까지 MARA 주가는 26달러에서 16달러로 약 38% 하락했다. 하지만 유통주식 대비 공매도 비율은 13%에서 28%로 115% 증가했다. 현재 공매도 비율이 거의 36%에 달하면서 공매도 세력의 위험 노출도가 증가하고 있다.

예상치 못한 촉발 요인 하나만으로도 MARA 주가가 급등할 수 있는 상황이다.

직접적인 비교는 피해야 하지만, 밈주식이 아니라고 하는 오픈도어 테크놀로지스(NASDAQ:OPEN)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최악이었을 때, 오픈도어의 신속하고 효과적인 비대면 플랫폼은 엄청난 수요를 끌어모았다. 하지만 사회적, 경제적 급격한 변화로 OPEN 주가는 이전 고점에서 급락했다.

그럼에도 오픈도어가 투기적 관점에서 주목받는 이유는 26.6%에 달하는 공매도 비율 때문이다. MARA 주식은 이보다 더 높은 공매도 비율을 보이고 있으며, 주택 구매의 높은 진입장벽을 고려할 때 훨씬 더 관련성 높은 사업을 영위하고 있어 다음 대형 숏스퀴즈의 주인공이 될 잠재력이 있다.

과감한 베팅

수치상으로 MARA 주식은 최근 10주 동안 4주는 상승, 6주는 하락하며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이러한 4-6-D 시퀀스는 긍정적인 경로에서 향후 6주 동안 약 11%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10월 31일 만기 옵션 체인에서 19달러의 목표가를 의미한다.

따라서 할로윈 만기 18/19 불 콜 스프레드를 고려해볼 만하다. 이 거래는 18달러 콜을 매수하고 동시에 19달러 콜을 매도하는 것으로, 순비용은 35달러(최대 손실액)이다. MARA 주식이 만기일에 두 번째 행사가(19달러)를 넘어서면 최대 이익은 65달러로 수익률은 약 186%가 된다.

하지만 숏스퀴즈 가능성을 고려하면 역시 할로윈 만기인 18.50/20 불 스프레드도 검토할 만하다. 이 거래의 순비용은 40달러이다. 만약 MARA 주식이 10월 말까지 20달러 목표를 달성하면 수익률은 275%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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