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 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4분기 실적을 발표한 후 주가가 하락했다.
맨유의 4분기 순매출은 1억6410만 파운드(약 2억1904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1억4220만 파운드 대비 증가했으나, 시장 예상치 2억2580만 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 총매출은 상업 수입과 경기일 수입 증가에 힘입어 15.4% 증가했으나, 중계권 수입은 감소했다.
상업 수입은 전년 대비 10% 증가했고, 경기일 수입은 16.9% 급증했다. 이는 전년 대비 5경기 더 많은 홈경기 개최와 접객 서비스에 대한 높은 수요 때문이다.
중계권 수입은 22% 감소했다. 이는 남자 1군 팀이 수익성이 더 높은 UEFA 챔피언스리그 대신 UEFA 유로파리그에 출전한 데 따른 것이다.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 3240만 파운드에서 1520만 파운드로 축소됐다. 조정 EBITDA는 94.3% 증가한 3750만 파운드를 기록했다. 분기 주당순손실은 4센트로,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한 6센트 손실보다 개선됐다.
오마르 베라다 CEO는 2025/26 시즌을 앞두고 장기적 성장을 위해 남자와 여자 1군 팀 전력을 보강했다고 밝혔다.
또한 구단은 인프라 투자의 일환으로 캐링턴 훈련장의 남자 1군 시설을 5000만 파운드를 들여 예산 내에서 정시에 리모델링을 완료했다. 이는 선수단과 스태프를 위한 세계적 수준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여자팀 시설에 대한 선행 투자에 이은 것이다. 베라다 CEO는 올드 트래포드에 새 경기장을 건설하는 계획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베라다 CEO는 "구단이 어려운 한 해를 보냈음에도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한 것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회복력을 보여준다"며 "팬들에게 매력적인 상품과 경험을, 파트너들에게 최고 수준의 가치를 제공하면서 상업 부문이 견조세를 유지하고 있다. 비용 절감 프로그램의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재무성과가 개선될 여지가 상당하며, 이는 우리의 최우선 과제인 경기력 향상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맨유는 2026 회계연도 매출이 6억4000만~6억6000만 파운드 범위에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 6억8190만 파운드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조정 EBITDA는 1억8000만~2억 파운드로 예상된다.
매출 전망치에는 자체 이커머스 플랫폼 운영 첫해에 따른 소매, 머천다이징, 라이선싱 부문의 기여도 증가가 반영됐다. 중계권 수입도 프리미어리그 수입 증가로 소폭 상승이 예상되나, UEFA 대회 불참으로 인한 영향이 일부 상쇄될 전망이다.
조정 EBITDA 전망치는 비선수 인력 감축과 기타 운영비용 절감에 따른 예상 절감액을 반영한다. 구단은 계속해서 인원 감축과 비용 효율화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경영진은 구단이 프리미어리그의 수익 및 지속가능성 규정과 UEFA의 재정적 페어플레이 규정을 모두 준수하고 있으며, 이를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가 동향: MANU 주식은 수요일 장전 거래에서 5.00% 하락한 15.5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