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마브로` 슈크렐리, 오픈도어 공매도 실패에 `조롱하지 말라` 발끈

일명 '파마브로'로 알려진 투자자 마틴 슈크렐리가 아이바잉(iBuying) 플랫폼 오픈도어 테크놀로지스(나스닥: OPEN)에 대한 최근 공매도 포지션과 관련해 비판에 강하게 반발했다. 연준의 금리 인하 결정으로 오픈도어 주가가 급등한 가운데다.

슈크렐리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내 투자 포지션이 불리하게 움직인다고 조롱하지 말라. 그건 부적절하다"고 밝혔다. 오픈도어 주가는 수요일 14.46% 상승했으며, 이번 주 들어서만 34.61% 급등했다. 이는 연준이 9개월간의 동결을 끝내고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해 4.00%-4.25%로 낮춘 데 따른 것이다.

슈크렐리는 화요일 오픈도어 주식을 주당 9.36달러에 공매도했다고 확인했다. 이는 그의 첫 오픈도어 거래였다.

그는 이번 주 초 실사 캠페인을 시작하겠다고 선언하며 "전직 직원, 고객, 경쟁사, 가능하다면 경영진과도 실사 통화를 할 것이다. 통화 초대나 익명 트랜스크립트를 적절히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슈크렐리는 최근 몇 주간 오픈도어에 대해 강한 비판을 제기해왔다. 그는 오픈도어를 "명백한 공매도 대상"이라고 부르며, 이 주식을 매수한 투자자들은 "다시는 투자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주 슈크렐리는 카즈 네자티안의 신임 CEO 선임을 "큰 성과"라고 인정하면서도, 사업이 "근본적으로 문제가 있다"며 어떻게 회생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벤징가 프로의 데이터에 따르면 오픈도어의 공매도 비중은 발행주식의 26.6%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S&P 500 기업 중간값인 2.3%와 비교해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주식의 상대강도지수(RSI)는 59.124로 '매수' 신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주가가 적정한 상승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오픈도어 주가는 수요일 14.46% 상승한 10.21달러로 마감했으며, 시간외 거래에서 추가로 1.18% 상승했다. 이 주식은 벤징가 엣지 주식 순위에서 모멘텀 부문 높은 점수를 기록했으며, 단기, 중기, 장기 모두 우호적인 가격 추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