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노보 노디스크(NYSE:NVO)가 침체에서 벗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체중감량제의 획기적인 성과와 오젬픽의 심장 건강 개선 효과, 그리고 증권가의 낙관적 전망 등이 유나이티드헬스그룹(NYSE:UNH)의 반등 사례와 유사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노보의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 25mg 정제(위고비와 동일 성분)는 비만 환자에서 평균 16.6%의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으며, 연구 참가자 3명 중 1명은 체중의 20% 이상을 감량했다. 또한 구부리기, 걷기, 서있기 등 일상적인 신체 기능과 심혈관 위험 지표도 개선되었다.
심장 건강 측면에서는 주 1회 투여 오젬픽(세마글루타이드)이 둘라글루타이드 대비 심장마비, 뇌졸중, 사망 위험을 23% 감소시켰다. 실제 임상에서 진행된 직접 비교 연구에서는 전체 사망률도 26% 낮췄다.
이는 단순한 점진적 개선이 아니다. 비만과 당뇨병 치료 패러다임을 재정립하는 수준으로, 새로운 시장 개척과 사용량 증가라는 성장 동력은 물론 규제 당국, 보험사, 환자들이 요구하는 심혈관 위험 감소라는 방어적 신뢰성도 확보했다.
시장은 하향된 가이던스와 GLP-1 관련 피로감으로 기대치를 낮춰왔다. 하지만 이제 증권가의 시각이 바뀌고 있다. 베렌베르그는 노보 노디스크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하며 약 20%의 상승 여력을 제시했다.
이러한 기대치 재조정으로 실현 가능한 촉매제(신규 승인, 실제 임상 결과)와의 정렬이 이뤄져 하방 위험은 줄고 상승 서프라이즈 가능성은 높아졌다.
UNH 주가 반등:
NVO 진행 상황:
UNH 주식과 마찬가지로 NVO도 기술적 바닥을 형성하는 것으로 보인다. 단기 이동평균선 등 기술적 지표들이 상승세로 전환되며 투자 심리가 개선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승인 진행 상황, 심혈관 개선 효과 데이터, 경구용 제품 확대 등 레버리지 포인트에 주목하고 있다. UNH가 규제 명확성과 펀더멘털을 바탕으로 반등했듯이, 노보도 유사한 펀더멘털과 회복 경로를 보유하고 있다.
노보 노디스크는 단순한 GLP-1 제약사가 아니다. 최근의 임상 성과, 수익성 개선 내러티브, 긍정적인 투자의견 상향, 그리고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이 NVO 주식의 잠재적 반등을 위한 무대를 마련하고 있다.
UNH의 부분적 회복을 목격한 투자자들은 노보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 재조정 이후 다음 서프라이즈의 주인공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