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X, AI 반도체·퀀텀 ETF 출시...차세대 기술 투자 정조준

글로벌X가 화요일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AI 반도체 및 퀀텀 ETF(CHPX) 출시를 통해 기술 투자 상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 신규 펀드는 CHPX 티커로 거래될 예정이며, 기술 분야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두 영역인 반도체와 양자컴퓨팅 분야의 성장을 포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반도체는 AI 시스템 구동부터 사물인터넷 구현까지 현대 혁신의 근간이 되고 있으며, 양자컴퓨팅은 컴퓨터 연산의 차세대 혁신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ETF는 패시브 운용 방식으로 구성되어 두 산업에 노출된 기업들을 추종한다. 이를 통해 투자자들은 개별 종목을 선택할 필요 없이 향후 10년간 주목받을 기술에 분산 투자할 수 있게 된다.

순 경비율 0.50%로, 이 펀드는 다른 섹터별 ETF와 비교해 경쟁력 있는 수준을 유지하며, 테마 노출과 경제성 사이의 균형을 맞추고 있다. 이는 투자자들이 고성장 잠재력이 있는 테마에 대한 목표 투자를 하면서도 낮은 수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미국에서 양자산업은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메릴랜드 디스커버리 지구에 새로운 양자 연구소를 설립해 자사의 선도적인 위상학적 양자컴퓨터 프로토타입을 개발하고 연방기관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양자컴퓨팅 기업 아이온큐도 미 에너지부와 양자 보안 통신의 위성 활용 연구와 양자 네트워킹 발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또한 미국의 산업 주도권을 강화하기 위한 연방 자금 지원 확대와 공급망 보안 강화도 추진되고 있다.

로봇공학부터 청정에너지까지 다양한 테마 라인업으로 유명한 글로벌X는 AI와 양자기술의 융합을 차세대 혁신 기술로 보고 이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CHPX의 도입은 투자자들의 관심이 광범위한 기술 투자보다 목표지향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전략으로 집중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양자컴퓨팅이 주류화되고 AI 칩이 산업 전반에 보편화되는 가운데, CHPX는 차세대 기술 혁신에 투자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에게 시의적절한 진입점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