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프트, 자율주행 투자 단기 성장 기대 어렵다...월가 분석

리프트(NASDAQ:LYFT)가 2026년까지 내슈빌에 자율주행차를 도입하기 위해 웨이모와 야심찬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나, 초기 차량 공급 제한으로 시장 영향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리프트는 전용 차고에 1000만 달러를 투자하고 자율주행차 부문의 입지를 강화했지만, 비독점 계약과 차량관리의 잠재적 장벽이라는 과제에 직면해 있다.

이번 협력에서 리프트는 자회사인 플렉스드라이브를 통해 독자적인 통합 차량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내슈빌 차량의 유지보수, 인프라, 차고 운영 등 종합적인 차량관리가 포함된다.

승객들은 2026년 초기에 웨이모 앱을 통해 완전 자율주행 차량을 호출할 수 있으며, 이후 리프트 네트워크에서도 배차 서비스가 가능해질 예정이다.

이번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리프트는 충전 및 차량 서비스가 가능한 자율주행 전용 차량관리 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BofA 증권의 마이클 맥고번과 저스틴 포스트 애널리스트는 수요일 "웨이모는 리프트의 주목할만한 파트너이며, 2025년 웨이모 출시는 우버 주가의 상승 요인이었다"고 분석했다.

이들 애널리스트는 초기 웨이모 차량 공급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여 리프트의 거래량 성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전망했다. 웨이모 원은 출시 이후에도 직접 운행을 계속할 예정이며, 리프트 전용 웨이모 서비스 티어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한 계획이 없는 상태다.

계약이 비독점적이긴 하지만 내슈빌에서의 통합은 강력해 보인다. 리프트는 웨이모 차량 서비스를 위해 전용 차고에 약 1000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플렉스드라이브 전용 운행은 단위 수익성이 다소 낮지만 수익성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BofA 애널리스트들은 투자자 보고서에서 "리프트의 자율주행차 부문 입지 강화로 경쟁력이 높아졌지만, 웨이모의 리프트 공급/가용성과 플렉스드라이브 경쟁(차량관리의 진입장벽이 상대적으로 낮을 것) 등 파트너십 관련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BofA는 목표주가를 12달러에서 14달러로 상향 조정했으나, 투자의견은 언더퍼폼을 유지했다. 리프트가 2026년 예상 EBITDA 기준 13배에 거래되며 우버의 18배와의 격차를 좁히고 있지만, 웨이모 시장에 대한 높은 노출도로 인해 자율주행차 리스크가 더 크다고 분석했다.

주가 동향

목요일 리프트 주가는 2.74% 하락한 22.21달러를 기록했다. 벤징가 프로 데이터에 따르면 주가는 52주 최고치인 23.50달러에 근접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