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데이비드 삭스 백악관 AI·암호화폐 책임자가 목요일 미국의 수출통제 정책 개선을 촉구했다. 엔비디아와 같은 미국 기업의 해외 반도체 판매를 제한하면 화웨이 등 중국 기업에 AI 글로벌 주도권을 넘겨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삭스는 X(옛 트위터)를 통해 이번 주 중국에서 발생한 두 가지 사건이 시급성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화웨이가 엔비디아와 경쟁할 새로운 AI 칩을 공개했고, 베이징 당국은 자국 기업들에 특정 엔비디아 프로세서 구매 중단을 지시했다.
"이를 종합해보면 메시지는 분명하다. 중국은 우리의 칩이 절실하지 않다"며 "자체 생산을 하고 있으며 반도체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을 할 의도"라고 삭스는 적었다.
그는 엔비디아가 여전히 상당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화웨이가 성능이 낮은 칩을 대규모 네트워크로 연결해 이를 보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과도한 관료적 지연은 화웨이에게 선물"이라며 "미국 기업들이 서류작업을 하는 동안 화웨이는 주문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화웨이는 처음으로 장기 칩 계획을 공개했다. 아센드 AI 칩과 쿤펑 서버 프로세서를 1년 주기로 출시하며 매번 연산능력을 2배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릭 쉬 순환 회장은 또한 자체 고대역폭 메모리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는 그동안 한국의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주도해온 기술이다.
한편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은 바이트댄스, 알리바바 등 주요 기술기업들에 미국의 제재를 피해 특별 설계된 엔비디아의 RTX Pro 6000D 칩 테스트와 주문을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화웨이가 엔비디아를 추월했다는 주장에 반박했다.
앞서 CNBC 매드머니의 진행자 짐 크레이머는 중국 언론 보도를 비판하며 "그들의 칩이 정말 뛰어나다면 모든 사람이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퓨처럼그룹의 대니얼 뉴먼 CEO도 중국이 엔비디아 없이도 갈 수 있다는 생각은 "터무니없는 소리"라고 일축했다.
앞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화웨이를 강력한 경쟁자로 평가했지만, 런정페이 화웨이 창업자는 자사가 여전히 미국의 칩 기술에 뒤처져 있다고 인정한 바 있다.
주가 동향: 엔비디아 주가는 목요일 정규장에서 3.49% 상승했으나, 금요일 장전거래에서는 0.24%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