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시장에 큰 변화가 다가오고 있다.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아직 눈치채지 못한 변화다.
통상 여름장에서 주가가 상승하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다. 하지만 이 상승세가 주식시장의 최악의 달로 알려진 9월까지 이어진다면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히 주식과 채권이 동반 상승할 때는 더욱 그렇다.
현재 4개의 ETF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이는 연말까지 매우 강세장이 이어질 것임을 시사하는 패턴이다. 특히 이들 ETF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먼저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SPDR S&P 500 ETF(NYSE:SPY)를 살펴보자.
여름 동안 5월 말 600 아래에서 9월 중순 660까지 상승했다. 깔끔한 10% 상승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이 상승이 통상적으로 거래량이 적고 가격 변동이 심한 시기에 일어났다는 점이다.
여름장 랠리는 보통 취약하다. 하지만 이 상승세가 9월까지 이어질 경우 강한 4분기로 이어지는 경향이 있다.
이런 패턴은 과거에도 있었다. 현재 SPY가 6월 돌파 수준 위에서 조정을 보이고 있어, 10월에는 투자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여기서 더욱 흥미로운 점이 있다.
장기 국채를 추종하는 iShares 20+ Year Treasury Bond ETF(NASDAQ:TLT)도 상승세다. 최근 몇 주간 80달러 중반에서 90달러 이상으로 올랐다.
통상 주식이 오르면 채권은 하락하고 그 반대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지금은 둘 다 동반 상승하고 있다.
시장이 중요한 변화를 감지했기 때문이다. 바로 연방기준금리 인하다. 이미 고용 지표가 약화되고 경제 보고서가 하향 조정되는 신호가 나타났다. 수요일에는 연준이 2024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이는 매우 드문 상황이며, 연말로 가면서 많은 투자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유가 72달러 선이 트리거될 수 있다
석유 ETF인 United States Oil Fund(NYSE:USO)는 여름 내내 70달러 중반에서 80달러 중반 사이의 넓은 박스권에서 움직였다. 하지만 9월 들어 이 범위가 좁아졌다. 현재 72달러 선이 주목할 지점이다. 특히 USO가 72달러 아래로 하락하면 60달러 후반대까지 급락할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단순한 가격 움직임이 아니라 맥락이다.
계절적으로 유가는 7월 이후 약세를 보인다. 에너지가 더 이상 헤드라인을 장식하지 않는 상황에서(글로벌 긴장이 고조됨에도 불구하고), 이 수준이 무너지면 관련 주식들도 하락할 수 있어 풋 옵션 투자 기회가 생길 수 있다.
트리거가 명확하고 후속 움직임이 빠를 수 있는 거래다.
금, 인플레이션 조정 기준 사상 최고치 경신
금 ETF인 SPDR Gold Shares(NYSE:GLD)는 여름 이후 10% 이상 상승했다. 이것만으로도 주목할 만하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인플레이션을 감안할 때 금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점이다.
더욱 흥미로운 것은 개인투자자들의 열광이 전혀 없다는 점이다. 광고 공세도, 금 광풍 헤드라인도, 주류 시장의 FOMO도 전혀 없다.
이런 과열 부재는 강세 신호다. 실질 금리가 하락하기 시작하면서 스마트머니가 여전히 안전자산으로 금에 투자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연준의 금리 인하로 금은 더 오를 수 있다. 특히 달러가 약세를 보일 경우 더욱 그렇다.
테슬라와 매그니피센트7, 슈퍼사이클 신호
테슬라(NASDAQ:TSLA)는 일론 머스크의 10억 달러 내부자 매수 소식에 큰 폭으로 상승했다. 알파벳(NASDAQ:GOOG)은 시가총액 3조 달러를 돌파한 네 번째 기업이 됐다.
이 모든 것이 매그니피센트7을 추종하는 Roundhill Magnificent Seven ETF(BATS:MAGS)에 반영됐다. 이 ETF는 6월 이후 20% 상승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단순한 뉴스 그 이상이다. 대형 기술주가 여전히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클라우드, AI, 디지털 인프라를 지배하는 종목들로 자금이 계속 유입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모든 것이 역대 가장 강력한 4분기 중 하나가 될 것이라는 전망으로 이어진다. 특히 이들 4개 ETF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