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3700달러 돌파...증권가 `귀금속·광산주 새로운 사이클 시작됐다`

금 현물가격이 사상 최고치인 3699.57달러를 기록했다.

상승세는 시작에 불과

일각에서 버블 우려가 제기되고 있으나, 크레스캣 캐피털의 시장 전략가 오타비오 코스타는 특히 금광 섹터를 보면 '버블이 아니다'라고 단언했다.

코스타는 주니어 광산주와 시니어 광산주의 비율이 '2010년 정점 대비 54% 낮은 수준'이라며 '이제 사이클이 시작되는 단계'라고 강조했다.

광산주, 금값 상승 주도

베테랑 경제학자 피터 쉬프는 '금이 새로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광산주들이 마침내 금속 가격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쉬프는 '이 강세장이 모든 실린더가 작동하고 있지만 아직 거의 아무도 탑승하지 않았다. 내가 좋아하는 상황'이라고 열정적으로 언급했다.

주요 금광주들의 실적은 다음과 같다.

금값 조정시 '매수 기회'

금값 상승은 미 달러 인덱스가 7주 최저치인 96.9870을 기록한 가운데 발생했다.

애스펙트 불리온 앤 리파이너리의 CEO 다르샨 데사이는 '미 달러가 7주 최저치로 하락하면서 금값이 또 다른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시장이 연준의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데사이는 '단기적인 조정은 매수 기회가 될 수 있으며, 낮은 가격은 장기 진입 시점으로 매력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40년래 최고의 해

강세 전망은 시장 전반에 걸쳐 공유되고 있다. 찰리 빌렐로는 '금이 2025년에 40% 이상 상승하며 1979년 이후 최고의 해를 기록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기술적 분석은 무엇을 말하나

RM 캐피털 컨설팅의 설립자 라샤드 하지예프는 '금이 어제 단기 박스권을 돌파했으며 내가 제시한 3900달러 목표치로 곧장 향할 것으로 보인다. 2-3주 내에 도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주가 동향

달러 약세, 중앙은행의 비둘기파적 정책 기대, 강한 기술적 지표, 저평가된 광산 섹터 등이 맞물리면서 오타비오 코스타와 다른 전문가들이 주장하듯 금 랠리가 상당한 여력이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금 현물 가격은 0.48% 상승한 3698.74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기록한 사상 최고치는 3699.57달러다. 6개월간 23.86%, 1년간 43.13% 상승했다.

투자자들이 고려할 만한 금 및 금광 관련 ETF는 다음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