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파이버 인터내셔널(NASDAQ:FVRR) 주가가 금요일 9% 이상 상승했다.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주가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라는 투자자들의 평가에 힘입은 것이다. 최근 구조조정을 통해 약 3000만달러의 비용절감이 예상되면서 투자심리도 개선됐다.
마빈 퐁 등 애널리스트들은 파이버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31달러로 목요일 종가 대비 23% 상승 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증권사는 투자의견 상향의 배경으로 4가지 요인을 제시했다. 최근 발표된 구조조정으로 전체 인력의 약 30%가 감축되며 상당한 비용절감이 기대된다는 점이다.
회사는 실적 가이던스를 재확인하며 이번 구조조정이 수요 약화에 따른 대응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BTIG는 비용절감이 완전히 실현될 경우 2026 회계연도 EBITDA를 최대 30%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BTIG는 연준의 이번 주 금리 인하로 은행들이 대출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파이버의 핵심 고객인 중소기업(SMB)들이 주로 은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만큼 이들의 전망과 채용 의지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력 감축으로 매출의 10%를 차지하던 주식보상비용이 이커머스 업계 평균 수준인 6-8%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BTIG는 파이버가 경쟁사인 업워크(NASDAQ:UPWK)에 비해 크게 저평가됐다고 지적했다. 2026 회계연도 EV/EBITDA 기준으로 파이버는 4.6배, 업워크는 10.1배로 거래되고 있어 멀티플 확장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BTIG는 2026 회계연도 조정 EBITDA 전망치를 1억200만달러에서 1억1400만달러로 상향했으며, 파이버의 가치를 2026 회계연도 EV/EBITDA 6.5배로 평가했다.
증권사는 AI 도입에 따른 리스크를 인정하면서도 최근 AI 제품 출시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을 감안할 때 그 영향이 과대평가됐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주당 8달러의 순현금 보유도 밸류에이션을 뒷받침한다고 덧붙였다.
주가 동향: FVRR 주가는 금요일 마지막 거래에서 9.04% 상승한 27.49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