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은 엔비디아(NVIDIA Corporation)와 인텔(Intel Corp) 간의 반도체 협력이 양사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엔비디아가 더 큰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JP모건의 할란 서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에 대해 목표주가 215달러로 '비중확대(Overweight)' 의견을 유지했다. 반면 인텔에 대해서는 목표주가 21달러로 '비중축소(Underweight)' 의견을 고수했다.
주요 내용
양사는 목요일 제품 공동 개발과 엔비디아의 50억 달러 규모 인텔 주식 매입 계획을 발표했다.
할란 서 애널리스트는 투자노트를 통해 "표면적으로 이번 협력은 여러 측면에서 양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제품이 공동 개발되고, AMD 대비 인텔의 경쟁력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며, 엔비디아는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서 애널리스트는 이번 협력이 인텔보다 엔비디아에 더 큰 혜택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인텔과의 협력에서 더 큰 가치가 엔비디아에 돌아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엔비디아는 AI 인프라에서 x86 컴퓨팅을 선호하거나 필요로 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할 수 있게 되어 "잠재 고객 기반이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엔비디아가 이번 협력의 가장 큰 수혜자가 될 것으로 보는데, 이는 새로운 수익 성장 경로(iGPU 시장)를 열어주고 랙스케일 AI 시스템에 대한 시장 기회를 확대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서 애널리스트는 이번 협력이 인텔의 PC 부문에는 "미미한 긍정적 영향"만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이번 협력에 인텔 파운드리 사용 약속이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양사는 TSMC를 '세계적 수준의 파운드리'이자 소중한 파트너로 칭찬했으며, 공동 개발 제품에 인텔의 공정 기술이 어느 정도 활용될지는 열어두었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제품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은 제시되지 않았으며, 2027년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주가 동향
엔비디아 주가는 금요일 0.3% 하락한 175.78달러를 기록했다. 52주 거래 범위는 86.63달러에서 184.48달러이며, 2025년 들어 27.1% 상승했다.
인텔 주가는 금요일 2.0% 하락한 29.94달러를 기록했다. 52주 거래 범위는 17.66달러에서 32.38달러이다. 목요일 협력 발표 소식에 52주 신고가를 기록했으며, 2025년 들어 48.1%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