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유클라우드링크 그룹(NASDAQ:UCL)의 소비자 브랜드 글로컬미가 반려동물과 보호자를 연결해주는 AI 기반 기기 '펫폰' 출시로 미국 시장 재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작년 미국 시장 재진출 이후 2025년까지 매출이 2배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펫폰을 미국 시장 확장의 핵심 동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천차오후이 CEO는 "미국은 세계 최대 반려동물 시장이며, 모든 가정에 펫폰이 필요하다"며 "우리의 사명은 인간과 반려동물 간의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펫폰은 AI 기반 행동 및 소리 인식을 통해 반려동물이 보호자에게 '전화'를 걸 수 있게 하며, 보호자는 원격으로 상태를 확인하고 음악을 재생하거나 명령을 내릴 수 있다.
천 CEO는 미국의 시범 가정들이 높은 참여도를 보였다고 전했다. "많은 가정에서 반려견을 밖에 내보낸 후 전화를 걸면 저녁 식사를 위해 돌아온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이미 미국 최대 반려동물 이커머스 기업 츄이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3개월간의 협상 끝에 펫폰 서비스 독점 공급업체가 되었다. 글로컬미는 보스턴과 로스앤젤레스에서 공식 출시 행사를 계획하고 있으며, 유통 확대를 위해 다른 소매 및 디지털 플랫폼과도 협의 중이다.
미국의 반려동물 관리 산업 규모는 1,400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반려동물 양육이 미국인의 생활방식에 더욱 깊이 자리 잡으면서 가구당 지출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증권가는 미국 시장이 반려동물 케어의 '인간화' 트렌드에 매우 수용적이며, 소비자들이 반려동물의 건강, 안전, 정서적 웰빙을 향상시키는 기술 제품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클라우드링크에게 펫폰은 모바일 브로드밴드를 넘어선 사업 다각화의 일환이다. 회사는 전 세계적으로 400만 대의 와이파이 기기를 판매했으며, 현재 30만 대의 일일 활성 단말기를 지원하고 있다. 미국은 법적 분쟁과 팬데믹으로 인한 중단 전까지 그룹 매출의 약 20%를 차지했다.
2023년 특허 분쟁을 해결하고 재진출한 후, 회사는 미국 직원을 2명에서 7명으로 늘렸으며, 차량 연결 솔루션과 펫폰을 포함한 미국 소비자 맞춤형 제품을 개발했다.
천 CEO는 60%의 높은 매출총이익률과 제한적인 직접 경쟁을 언급하며 미국 시장의 수익성이 매력적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2023년 1,000만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으며, 이의 상당 부분을 신제품 개발과 미국 마케팅에 재투자하고 있다.
"우리는 이미 미국 시장에서 강한 수용도를 확인했다"며 "이는 단순한 새로운 제품 카테고리 창출을 넘어 확장 가능한 비즈니스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천 CEO는 말했다.
천 CEO는 펫폰이 반려동물 간의 소통, 엔터테인먼트, 사회적 상호작용을 결합한 플랫폼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는 반려동물용 위챗이자 틱톡"이라며, 미국 규제 요건에 맞춘 카메라와 GPS 기능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미중 무역 갈등과 관세에도 불구하고 유클라우드링크는 정책적 역풍을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회사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중국의 R&D와 아시아 전역의 다변화된 제조 기반을 갖추고 있다. 천 CEO는 이러한 구조가 "관세 충격에 대한 노출을 최소화한다"고 설명했다. 대규모 반려동물 친화적 소비자 기반과 프리미엄 케어에 대한 높은 지출 의향을 고려할 때, 미국은 유클라우드링크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고 있다.
천 CEO는 "이는 우리에게 게임체인저 시장"이라며 "펫폰은 우리의 미국 전략의 시작일 뿐"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