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2025년 25세 미만 미국인, 특히 최근 졸업생들의 실업률 증가가 주요 경제 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다. 이 문제는 인공지능(AI) 도입이 아닌 '채용도 해고도 없는' 경제 상황에서 비롯된 미국 특유의 현상으로 분석된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현재 노동시장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특히 젊은 대졸자, 소수계, 청년층의 구직난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파월 의장은 낮은 취업률과 해고율을 언급하며 '낮은 해고, 낮은 채용' 환경이 조성됐다고 강조했다.
포춘지에 따르면, AI가 신입 일자리를 위협한다는 비판이 제기돼 왔으나 파월 의장은 전반적인 경기 둔화와 기업들의 채용 기피가 주된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골드만삭스와 UBS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들도 이 견해에 동의했다.
폴 도노반 UBS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포춘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청년 실업률 급증이 전 세계적 추세와 상반되며, AI만의 문제로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 노동시장이 특수한 상황이며, 신규 진입자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광범위한 채용 동결이 핵심 문제라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의 이코노미스트 피어프란체스코 메이는 포춘에 1990년대 후반 이후 일자리 재배치가 감소 추세에 있다고 밝혔다. 그는 거의 모든 일자리 변동이 주로 젊은 근로자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이직'의 형태로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5년 현재 이직률은 팬데믹 이전 수준을 크게 밑돌고 있다.
도노반은 또한 교육 수준이 낮은 근로자들의 타격이 덜하다고 지적했다. 고교 중퇴자들이 최근 대졸자들보다 더 어린 나이에 정규직을 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특히 블루칼라 창업가들 사이에서 기술직 취업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여준다.
전문가들은 Z세대와 소수계 구직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심각하다고 경고하며, 이들의 소득, 주택 구매 전망, 자산 축적에 장기적인 피해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파월 의장은 또한 이민 규제 강화로 인한 노동력 공급 감소가 이 문제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