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애플 (AAPL) 주가가 9월 22일 4% 상승 마감하며 올해 들어 플러스 전환했다.
최신 아이폰 17이 9월 19일 출시된 이후 주가는 8% 급등했으며, 2025년 누적 손실을 모두 만회했다. 최근 4% 상승으로 애플 주가는 올해 들어 2% 조금 넘게 오른 상태다. 애플은 메가캡 기술주 중 2025년 들어 마지막으로 플러스 전환한 기업이다.
주가 상승은 애플이 아이폰 17을 출시하고 새로운 애플워치와 에어팟을 함께 선보인 이후 나타났다. 특히 999달러짜리 아이폰 에어를 포함한 최신 아이폰 모델들은 수년 만에 처음으로 스마트폰의 대대적인 디자인 변경을 보여주며, 초기 데이터에 따르면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9월 22일 발표한 고객 보고서에서 뱅크오브아메리카 (BAC)는 "애플 자체 웹사이트와 다양한 통신사 웹사이트에서 아이폰 배송 일정을 추적한 결과, 9월 22일 기준 아이폰 17의 배송 대기 시간(18일)이 작년 아이폰 16(10일)보다 더 길어졌다"고 밝혔다.
동시에 웨드부시 시큐리티즈의 주목받는 기술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는 아이폰 17의 강력한 초기 수요를 근거로 애플 주가 목표가를 월가 최고치인 31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애플 주식에 매수 등급을 부여한 아이브스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아이폰 17이 공식 출시되면서 수요 궤적에 긍정적으로 놀랐다... 지금까지 판매량이 아이폰 16 대비 10~15% 앞서는 것으로 보인다"고 썼다.
애플은 올해 엔비디아 (NVDA)와 알파벳 (GOOGL) 같은 다른 메가캡 기술주들에 뒤처져 왔는데, 이는 부분적으로 경쟁사들보다 인공지능(AI) 칩과 데이터센터에 대한 투자가 적었기 때문이다. 또한 회사는 시리 디지털 어시스턴트의 AI 업그레이드를 2026년까지 연기하기도 했다.
애플 주식은 월가 애널리스트 33명 사이에서 보통매수 등급 합의를 받고 있다. 이 등급은 최근 3개월간 발표된 매수 17개, 보유 14개, 매도 2개 추천을 바탕으로 한 것이다. 애플 평균 목표주가 250.17달러는 현재 수준 대비 2.31%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