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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경제정책, 레이건보다 워런·AOC에 더 가깝다...경제학자 `보수주의자 아니다` 지적

2025-09-23 16:19:55
트럼프 경제정책, 레이건보다 워런·AOC에 더 가깝다...경제학자 `보수주의자 아니다` 지적

경제학자 피터 시프는 월요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정책이 '중도 좌파'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그는 백악관의 경제 기조가 공화당의 상징적 인물인 로널드 레이건이나 배리 골드워터보다 민주당의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 하원의원이나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에 더 가깝다고 주장했다.


시프 '양당 모두 좌편향 심화'


이 같은 발언은 공화당이 관세 수입을 활용한 환급 수표를 검토하고 행정부가 시장 개입 정책을 확대하는 가운데 나왔다.


시프는 X(옛 트위터)를 통해 '경제 측면에서 트럼프는 보수주의자가 아니다. 중도주의자조차도 아니다. 중도 좌파다. 정치 스펙트럼상 레이건이나 골드워터보다 AOC와 워런에 더 가깝다. 문제는 양당 모두 좌편향이 심화됐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시프는 이러한 변화가 공화당과 민주당 모두에 걸쳐 있다고 지적하며, 오늘날의 정책 논쟁이 작은 정부 대 큰 정부의 대결이 아닌 정부 개입 수준의 차이를 다투는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관세 환급안 놓고 공화당 내분 심화


시프는 또한 관세 수입을 납세자 환급에 사용하자는 공화당의 제안을 잘못된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다수의 공화당 의원들은 관세 수입을 국가 부채 상환에 사용해야 한다며 환급안에 반대하고 있다. 반면 트럼프는 일종의 지원금 지급을 공개적으로 검토 중이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관세 수입을 농가 지원에 활용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어, 전통적인 공화당 정책 기조와는 거리가 있는 개입주의적 접근을 보여주고 있다.


하프코트 캐피털의 로버트 메이 전무는 더힐 기고문을 통해 '자유기업의 옹호자가 미국에서 가장 효과적인 사회주의 지도자가 됐다'며 최근의 정책 변화를 지적했다.


시장 왜곡 우려 확산


백악관은 관세를 통해 주요 정책이나 구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비판론자들은 환급, 선별적 지원, 산업 정책의 혼합이 시장을 왜곡하고 공화당의 경제 정체성을 재정의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한편 하버드대 경제학자 제이슨 퍼먼은 월요일 하버드 케네디스쿨 패널에서 연방준비제도에 대한 영향력 행사 시도가 향후 4년 이상 미국 경제에 해를 끼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